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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11.25 00:58
뒤셀도르프’ 주께로 교회 성가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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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가 짧아지고 비와 추위가 겨울을 알려주는 계절에 지난 11월 18일 7시부터 독일 라인란드지방 뒤셀도르프 주께로 한인교회에서 마음과 영혼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가의 밤이 열렸다. 제 1부와 2부로 나뉘어진 성가의 밤(지휘:류명우, 반주 및 오르겔솔로: 천희영) 은 모짜르트의 C-Dur KV 259 (Orgelsolo-Messe)미사로 시작하였다. 1776년에 작곡된 C-Dur 미사는 모짜르트 미사중에서도 제일 짧은 미사이며 이 곡의 특별함은 Benedictus의 오르겔솔로와 Agnus Dei 앞부분에 바이올린의 피치카토반주가 세레나드의 느낌을 준다는것이다. 이한나씨(Sopran), 정소영씨(Alto), 장명기씨(Tenor), 이재신씨(Bass)가 미사의 솔로파트를 맡았다. 짧은 미사곡을 선택한 류명우 지휘자는 이 날 교회를 가득채운 많은 관객들에게 처음부터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또한 다른 많은 성가를 들려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다음순서는 “너는 내 것이라 와 주의 기도“를 울창한 목소리로 부른 손인덕 바리톤의 솔로였는데 감기로 인해 아직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독창을 들려주었고 이 날 관객은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1부에 마지막 파트와 2부 첫 파트는 성가대의 곡들이 장식해주었다. 성가곡들은 매우 다양하였으며 대부분 독일로 이민 온 1세분들로 구성된 성가대는 어느 다른 프로성가대에 못지않은 선율과 화음에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다. 몇주 전서부터 준비를 해왔었고 주일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모여서 연습한 결과가 멋진 성가의 밤을 치룰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2부 중간파트는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었다. 미사부터 모든 성가곡들까지 반주해온 오케스트라는 “참 아름다와라 와 선한 목자되신 주“를 활기차게 연주하였다. 끝으로 “기도 와 축복“으로 성가대의 합창이 있었다. 계속되는 앵콜과 많은 박수가 함께한 주께로 교회의 성가의 밤은 이 날 찾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이 추운 겨울을 조금 더 밝게 맞을 수 있는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과 은혜를 마음과 영혼에 심어주었다. <독일 유로저널> 김 지웅 기자 nathaniel_kim@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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