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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2.03.13 07:45
제103주년 3.1절 기념행사-재독한인 3.1 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3년만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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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주년 3.1절 기념행사 재독한인 3.1 운동기념사업회 주최로 3년만에 열려 독일에서 열리는 3.1절 기념행사가 3년만에 재개되었다. 코로나가 오기 전 2019년에 개최한 후 드디어 2022년3월1일, 파독광부기념회관•한인문화회관에서 100여명의 동포들이 모여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행사에 임했다. 이명수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국민의례 후 재독한인 3.1운동기념사업회 성규환 회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103년전인 1919년 기미년 3월1일 우리민족의 지도자들은 나라와 주권회복을 위한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선열들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3.1절 기념행사를 매년마다 개최하면서 후세들에게 3.1운동 정신을 알리겠고, 오늘 뜻을 같이하는 여러분과 함께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재남부 회장이 대독한 3.1 기념사업회 박사 이정은 회장은 축사에서 “다음 주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 지길 바라며, 이념과 계층, 지역, 세대가 찢어져 분열하여 갈등하고 있는 우리 사회를 다시 통합하여 하나의 공동체로서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 서울의 3.1운동기념사업회에서는 북한동포 해방을 위한 금식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독일지회에서도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문재인 대통령 축사는 본분관 강부영 환경관이 대독했다.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 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반도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가슴 박찬 일은 대한민국이 수준 높은 문화의 나라가 된 것”이라고 하면서 “3.1 독립선언서는 운동의 목적이 빛나는 민족문화를 맺고, 세계 문화에 이바지할 기회를 갖는 것이라고 했음”을 상기했다.
이어서 독일선언문 낭독은 생략하고, 다 함께 3.1절 노래를 합창했다. 고창원 파세연 회장의 선창에 따라 태극기를 양손에 들고 만세 3창을 외쳤다. 하노버에서 시무하는 신용철 목사의 기도 후 참석자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한식뷔페를 나눈 후 귀가하였다. 당일 행사는 재독한인 3.1 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3.1운동기념사업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독일지회, 파세연, 재독한인동포총연합회,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등이 후원했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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