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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06.08.28 18:57
재영한인 교통사고로 사경 헤매
조회 수 1997 추천 수 1 댓글 0
또 같은 지점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재영한인 여성이 병원 응급실로 보내졌으나,13일 현재 진전이 없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10일 오후 3시 5분경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뉴몰든 Burlington Road 93번지 보라여행사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인근에서 한인식당 ‘연지’를 경영하고 있는 도준자(62세)씨가 자동차에 치여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으나,13일 밤 10 시 현재 의식을 회복치 못하고 있어 재영한인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이 사고 지점은 지난 4-5 년동안 무단횡단을 하던 재영한인들이 네 차례나 교통사고를 당해 뉴몰든네 교통사고 위험지역으로 재영 한인들 사이에서는 인식 되어 오던 곳이다. 이 사고로 Burlington Road를 비롯한 뉴몰든 지역 일부에 교통이 통제되어 약 세 시간 가까이 극심한 교통 체증을 일으켰다. 한편 응급 상황을 대비하여 앰뷸런스 헬기가 출동하기도 했지만 도씨는 차량 앰뷸런스를 이용하여 병원을 향했다고 전했다. 다행이 사고가 발생한 10여분이 지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요원의 응급조치 후 도씨는 점차 의식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머리의 상처로 인해 13일 현재까지 무의식 상태로 치료 방향을 결정치 못하고 있으며 저녁쯤에야 차후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후 부터 한인회 측을 대표하여 경찰 측과의 접촉 및 병원을 방문하고 돌아온 문관열(재영한인회 안전대책본부장) 목사는 "환자의 상태가 위급한 상태는 아닌 듯하다"며 단지 "머리의 상처로 부은 부분이 진정되길 기다리고 있어 수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인신문 보도에 의하면 도씨가 식당을 출발 은행을 향하려고 길을 건너다가 마침 뉴몰돈 파운틴 팝 방향으로 달려오던 은색 피아트 차량(AJ042TY)이 도씨를 치여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도씨는 차량에 치이면서 몸이 솟구쳐 가해 차량의 앞 유리에 머리를 부딪쳐 약 2미터정도 앞으로 굴러 떨어졌다고 한다. 사고지점 앞에 위치한, 현스 베이커리,보라여행사 권석하 씨를 비롯한 인근 한인들은 사고 소식을 듣고 이내 달려들어 도씨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부군인 김영(연지 사장)를 진정 시키는 등 긴급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움직여 구급요원 및 경찰의 활동을 도왔으며 병원인 세인트 조지 병원까지 동행하는 등 끈끈한 정을 보여주었다. 이날 사고를 당한 도씨는 평소에는 남편인 김 영씨가 가던 은행을 가기위해 길을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씨가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한 곳은 최근 몇년 사이 한인들만 해도 4 건이 넘는 사고 다발지점이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상점과 영국의 대형매장 등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사고지점은 초등학교가 있어 운전자들로 하여 특히 주의가 요망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빈번한 사고에 따른 어떠한 조치도 강구되지 않고 있다. 특히,도로 양가에 자동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주차된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를 이용해서 길을 건널 수 밖에 없어,실제적으로 달려오는 자동차의 운전자가 발견하기란 쉽지 않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에서 길을 건너야 하는 재영 한인들은 자동차와 자동차 사이에서 길을 건너는 것보다는 주차된 자동차가 없는 지점을 찾아 건너는 것이 안전하다. 횡단보도와 거리가 멀어서 무단횡단할 수 밖에 없는 데 어린 자녀들의횡단시엔 부모들이 반듯이 손을 잡고 건너야만 한다. 또한,지역 한인 상가들과 재영한인회에서도 적극 나서 횡단 보도 설치나 속도를 줄일 수 있는 험프 로도등의 설치를 카운실측에 적극 요청하여 재영한인들을 보호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 유로저널 영국지사장 박운택 eu@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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