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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7.01.05 19:26
겨자씨 음악동우회, Rehe 에서 성탄 음악회 개최
조회 수 2106 추천 수 0 댓글 0
지난 12월 25일 (월) 19시 30분, 국제 겨자씨 음악동우회 (ISMF)는 독일 Rehe의 Christliches Erholungsheim 에서 성탄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재독 한인 2세 및 한독가정 자녀들을 중심으로 1998년에 구성된 겨자씨 오케스트라 (지휘: Gloria Chrustowski)가 Rehe에서 성탄 음악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4년째. 성탄절 연휴를 이용하여 1박 2일 일정으로 뮤직캠프를 이곳에서 가졌고, 집을 떠나 성탄절과 연말연초를 이곳에서 보내는 외로운 독일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위해 음악회를 열어왔다.???? 이번 성탄 음악회는 먼저 20여 명의 겨자씨 합창단원들이 “Herbei, O Glaeubigen” “Jingle Bell Rock” 등 신나는 성탄 캐럴을 부르며 막을 열었다. 이어서 4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경쾌한 성탄 캐럴곡들과 요한스트라우스의 곡인 “Die Fiedermaus” 를 첫 시작곡으로 연주하였다. 다음 순서로 Wan Wei Tscheng (프랑크푸르트 음대) 양의 은은한 Blockfloete곡 “Bravada”는 청중들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게 해주었으며, Peter Ryu 군의 트럼펫 솔로로 연주된 “Bugler's Holiday”는 분위기를 다시 생동감 넘치게 해주었다. Ekaterina (쾰른 음대)양은 슈베르트의 소나타 a-mall “arpeggione” 곡을 플륫으로 연주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잘 알려진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와 바하의 “Jesus bleibet meine Freude”를 연주한 현악앙상블은 잘 어울려 퍼지는 화음으로 음악의 깊은 묘미를 맛보게 해주었다. 요한스트라우스 곡인 “Jaeger Polka”와 Elgar 곡인 “Pomp and Circumstance”를 힘차고 장엄하게 연주함으로써 제 9회 겨자씨 연주회 겸 성탄음악회의 막을 내렸다. 사회를 본 Rehe 기독교 휴양관의 Gregor Schnupp 관장은 음악회가 끝난 후, 다른 오케스트라에서 볼 수 없는 겨자씨 오케스트라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린 겨자씨 단원들을 약 140여 명의 청중들 앞에 소개하여 아직 초등학교 재학중인 Rebekka Dietzel (오보에)양과 Samuel Koesters (호른), Isaak Jeong (트럼펫), Johannes Phan (바이올린) 군들은 청중들의 많은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26일 (화) 오전 10시에는 음성학 박사이며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합창단에 근무하는 권 영호 박사를 강사로 “올바른 음성학” 에 대한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성악가나 합창단원, 교사, 목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다름스타트 교회에서도 성황리에 음성학 세미나를 가졌던 권 박사는 겨자씨 오케스트라의 자문위원으로 그 동안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고 겨자씨 2세들을 격려하여 온 든든한 후원자이다. 권 박사는 일생 동안 말 한마디를 할 수 없는 장애인들이 많은 데, 말을 자유로이 할 수 있는 건강한 성대를 가졌다는 것은 큰 축복이므로 목소리로 남을 헐뜯거나 비판하는 말을 하는데 삼가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남을 격려하는 데 쓰도록 권면하였다. 그리고 겨자씨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우주의 뜻을 전하는 화음의 소리를 내는 오케스트라가 되도록 강의의 결론을 맺었다.?? 겨자씨 음악 동우회는 내년 6월 Bonn에서 겨자씨 자선 음악회 및 8월 중순 한국에서 모국방문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홈페이지는 www.ismf.org. <독일 마인츠 = 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hanna21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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