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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7.01.05 19:45
2006년 메트만 한인회 송년회
조회 수 1661 추천 수 0 댓글 0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메트만 한인회 송년회가 라팅엔에 소재한 성 세바스티안 형제회관에서 있었다. 백한기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송년회는 근교 각 지방한인회장과 각 단체장, 본 분관 전용찬 영사, 코흐 카타리나 숙희 메트만 한인출신 경찰관, 총연합회 임원진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김학순 회장은 인사말을 하기 전 손님들에게 큰 절을 올려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발전을 한 메트만 한인회는 문화뿐 아니라 위상을 높이는데도 힘을 모으는 임원진과 회원들이 될 것이다. 즐거운 시간과 아름다운 정담이 오가는 따뜻한 추억의 송년회가 되길 바란다. 많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협조를 해준 각 기업체와 교민 특히 스웨덴 한인회장과 오늘 출연해 주는 출연진에게도 고맙다.'고 했다. 안영국 재독 한인총연합회장은 김우선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인간이 살며 서로간의 잘못에 대한 용서와 희생과 봉사 안에서 그 가치를 더하고 서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반목만 일삼는다면 결코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는 말이 있다. 이웃의 경사가 있을 시에는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슬픈 일을 당했을 때는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발벗고 나섰듯이 사람들이 평화주의적인 참된 인간성으로 복귀하여 참된 삶을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재독 한인 총연합회는 교민 모두가 <아! 연합회는 살아 있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연합회를 만들기 위하여 전 임원이 각 분야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오늘 좋은 덕담 많이 나누고 희망찬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본 분관 전용찬 영사는 격려사에서 2월부터 독일에 근무하게 되었지만 교민들의 사건 사고와 법적인 조언을 담당하고 있어서 이런 자리는 처음이라고 본인 소개를 했다. 그는 '교민 모두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받고, 필요한 도움되는 일을 성심 성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가진 감사패 수여는 김영길 전 회장과 이한철 부회장에게 주어졌다. 2부 순서는 김영모 감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필리핀 사람들로 구성된 민속무용팀이 보여준 노래와 대나무 춤은 우리나라 고무줄 놀이를 연상시켰으며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서 독일인들이 부르는 우리 민요 닐리리와 새타령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4명(조귀순, 김영숙, 고순자, 강경순)으로 구성된 레클링하우젠 어머니 무용단이 보여준 화관무는 화려한 의상과 멋진 춤에서 매혹함을 느끼게 했다. 이지나, 김지혜, 김나라 등 메트만 2세들로 구성된 댄스는 깜찍한 모습으로 어른들 앞에서 가벼운 율동과 함께 '벌써 1년', '부탁해요','아리랑' 등을 불러 많은 귀여움을 받았다. 이어서 소고춤(강안나, 이영숙)과 레클링하우젠 어머니 무용단의 부채춤은 언제 봐도 아름다웠다. 영국에서 온 손님이 독일 교민들에게 노래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여 조선주 (영국 해병대 사무국장)이수자 부부와 김정훈 장혜원 부부가 나와 '님과 함께'와 '망부석'을 들려주었다. 다 같이 꼭지점 댄스를 배우는 시간(조규순 지도)을 갖기도 했다. 한국에서 가수를 초청하려고 했다가 취소되어 갑자기 다른 프로그램을 짜느라 마음고생을 많이 한 김학순 회장은 필리핀 고전무용단을 부르고 교민들 중에 고전무용단을 찾는 등 여러 가지로 애쓴 모습이 보였다. 행사 때마다 음식 협찬으로 한인회를 돕는 뒤셀도르프 부산식당과 라팅엔 서울식당에 특별히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행운의 한국 왕복 비행기표는 필리핀 사람이 받았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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