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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7.01.12 20:33
레클링하우젠 한인회 신년잔치
조회 수 1568 추천 수 0 댓글 0
레클링하우젠) 정해년 첫 주말인 1월 6일 레클링하우젠 한인회 신년잔치가Fritz-Hasenmann-Haus에서 있었다. 고순자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의 1부 순서는 국민의례에 이어 조규순 한인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아쉬웠던 일들은 다 접고 새해에는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건강하고 화목한 교민사회가 되고 여러분 가정에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재독 한인 총 연합회 안영국 회장은(김우선 수석부회장 대독) '금년은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훌륭한 영도자가 뽑히기를 희망한다. 또한 황금의 돼지해에 자녀를 많이 낳길 바란다. 새로 구성된 재독 한인총연합회장 및 임원들은 재독 한인사회의 구질서를 과감히 척결하고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데 앞장서고 있는데 교민 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을 부탁한다.'고 했다. 본 분관에서 오기로 한 이재용 영사가 도착하지 않아 기다리던 저녁식사를 먼저 했다. 아담한 홀과 함께 진수성찬이 준비되어 있었다. 2부 순서는 김이수 자문위원이 진행했다. 먼저 소개된 주독대사관 본 분관 이재용 영사는 축사에 앞서 레클링하우젠에 일찍 도착했지만 택시가 오지 않아 늦어 죄송하다는 얘기를 했다. 본 분관은 여러분을 위해서 존재하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도 했다. 내빈 소개에 이어 예쁜 한복을 입은 4명의 어린이(지영, 현명, 기범, 사랑)가 무대 위에 깔아놓은 자리 위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 라고 세배를 했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흐뭇해 하면서 박수로 답했다. 이어진 어머니 무용단(조귀순, 김영숙, 고순자, 강경순, 정진희)의 부채춤은 매혹적이었다. 한국에서 무용과를 졸업하고 이번에 독일에서 플로리스트 마이스터 시험을 보기 위해 김재임 교수와 함께 내독한 심영희씨가 보여준 춤 <승무>는 보는 이들이 숨을 죽이고 빠져들었다. 이어서 키가 훤칠한 독일인 비지오씨가 나와 노래 <만남, 고향의 봄, 아리랑>을 들려주었다. 김이수 사회자는 재치와 유머로 참석자들을 재미있게 했는데 입술이 제일 못생겼다고 생각되는 여자를 나오게 해 입술연지를 선물로 주고, 제일 많이 흔드는 자, 춤을 제일 멋지게 추는 자들에게도 사회자 권한으로 선물이 주어졌다. 복권은 한인회 남자들이 들고 다니면서 팔았다. 가족 친지 같은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춤, 음식, 노래 등이 아주 잘 어우러진 신년 잔치였다. 반도 여행사 안양수 사장이 제공한1등 행운권 한국왕복 비행기표는 한인회 임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행순 여사에게 돌아갔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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