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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6.09.15 19:33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과 재독동포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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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독일 뒤셀도르프 닛코호텔에서는 재독 한인총연합회장 주최로 재외동포 재단 이광규 이사장과 동포들간의 간담회가 있었다. 한국기업 초청 유럽수출 박람회에 참석중인 이광규 이사장을 재독교민들이 만나고 싶어해 갑자기 일정이 잡혔다. 각 산하단체장과 한인회장들이 참석해 교민들이 재외동포재단에 거는 깊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6시부터 진행된 동포 간담회는 간단하게 상견례를 한 후 안영국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의 인사가 있었다. 이 자리에 함께 해준 교민들께 감사하며 교민 간담회를 통해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재독한인사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한인사회, 한글학교 소식, 입양아들과 국제결혼 얘기 등등 듣고 싶은 얘기가 많다.며 먼저 한국 사정부터 들어달라고 했다. 그는 또 교민들에게 두 가지 부탁을 했는데 모든 서류가 공관을 통해 담당자의 의견과 함께 재외동포 재단으로 올라오는데 한인회를 못 믿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한인회장의 서명을 받아서 올리게 하겠다.고 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우리나라 반기문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재외동포가 똘똘 뭉쳐 주위 친구나 고위직에 있는 이들에게 반 장관을 밀어주게 해달라고 부탁해 달라고 했다. 이광규 이사장은 반기문 장관에 대한 글 <세계 한겨레 하나 되기 위하여>와 <동포는 지금>, <조국은 지금>이라는 책(이광규 이사장 저술)을 교민대표인 안영국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어서 교민들의 질문을 듣기로 했다. 교민회관 건립, 생활보호 대상에 해당되는 전 간호사들의 보조문제(연금이 적은 광산근로자), 고국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인 입양아 문제, 한글학교 현황, 크고 적은 단체든 고루 지원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 등등 많은 의견이 있었는데 호텔 측에서는 다른 예약 팀을 위해 간담회장을 비워달라며 실내등을 꺼버리는 불상사가 있었다. 장소를 식당으로 옮겨 먼저 저녁식사를 한 후 질문이 이어졌다. 각 단체들과 한인회에서는 재외동포재단에 경제적인 지원을 요청했는데 이광규 이사장은 하나씩 답을 주었다. ․앞으로는 모든 접수를 공관을 통해서 받되 될 수 있으면 한인회를 통해서 하겠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노력하겠다. ․숙원사업인 문화회관 건립문제는 옛날 한인회관식이 아닌 문화센터를 구상해서 짓는다면 도와주겠다. ․참정권 문제는 16대 국회에서 흐지부지 됐는데 17대 국회에선 어떻게든 해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단체에 1년에 2 건 이상 도와 줄 수 없는 사항을 이해해 달라. ․독일교육계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했으면 좋겠다. 재외동포들을 대신하는 단체장답게 다른 나라에 상주하는 교민들의 소식도 상세하게 알고 있었다. 그는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며 독일교민들은 그래도 중간정도의 수준에서 잘 살고 있다고 했다. 주고받는 얘기가 끝이 없었는데 11시경 교민간담회를 마무리 했으며 재독 한인 총연합회측에선 23일에 예정된 연석회의를 알리면서 일정을 끝냈다. 한국에서 동반한 김봉섭 전문위원은 열심히 사진을 찍고 열심히 기록하고 있었다. 이광규 이사장은 어제 오후 재독 한글학교장 협의회(회장 강여규) 관련자와 함께 뒤셀도르프 한인학교(교장 송순이)를 직접 방문하여 열악한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이사장은 내일부터 하루 일정으로 덴마크, 스웨덴, 영국, 프랑스를 거쳐 귀향한다고 했다. 재독교민들의 한목소리가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0201678303-0001@t-online.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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