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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룩스
2007.07.18 20:19
‘헤이그 특사 100주년’기념식 헤이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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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 100주년’기념식 헤이그서 열려 800 여명 이상 참석.평화의 비둘기 날리며 이준 열사의 넋 기려 이준 열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그의 순국 정신을 기리는 ‘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식이 14일 헤이그 특사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홍구)가 주최로 헤이그 시내의 한 교회에서 열렸다. 유족 대표로 이준 열사의 외손녀 유성천(80) 여사와 이위종 특사의 손자 이원갑씨 등도 자리를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이준 열사와 이위종, 이상설 특사의 유지를 받들고 숭고한 넋을 기리자”는 내용의 김 보훈처장 기념사와 이홍구 위원장의 제전사에 이어 서철 상동교회 목사의 기도, 구삼열 문화협력대사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 메시지 낭독 등으로 이어졌다.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은 기념사에서 “이준 열사는 헤이그로 떠나기 전에 전 목사의 기도를 받았다”며 “황제가 부여한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굳건한 종교적 신념이 특사 임무 수행에 커다란 힘이 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룬스 레이드스헨담 시장은 “헤이그 특사의 행적은 한국에만 중요한 역사가 아니라 평화를 지켜야 할 세계의 모든 젊은이가 마음 깊이 새겨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특사 3명이 1907년 6월25일 고종 황제의 밀지를 받아 제2차 평화회의에 참석하러 기차를 타고 헤이그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헤이그 HS역에서 당시 그들이 묵었던 이준 기념관까지 800m 구간에서 태권도 시범단과 민속무용 단원들이 퍼레이드와 시범을 보이면서 거리문화 축제를 벌여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네덜란드 동포 소년소녀 합창단의 ‘고향의 봄’ 합창에 이어 추모 연주로 첼리스트 정명화씨가 유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함께 민요 ‘한오백년’, 가브리엘 포레의 ‘꿈 뒤에’를 연주해 참석자??모두가 숙연한 표정이었다. 최종원 네덜란드 한인회 부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 3창으로 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교회 앞뜰로 나와 합창단이 부른 ‘우리의 소원’을 들으며 평화의 비둘기 날리기 행사를 가졌다. 헤이그시는 이날을 ‘이준 평화의 날’로 선포하고 이준 기념관을 문화 유적지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헤이그 시내 중심가에서 이준기념교회 봉헌 예배 행사가 이어졌고 15일까지 태권도 시범행사와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세 특사가 100년 전 6월 25일 헤이그의 HS역에 도착한 뒤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헤이그 중심가에 자리 잡은 빈덴호프 궁전은 지금은 상원 의사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준 열사는 입장을 거부당한 뒤 7월 14일 근처 숙소에서 명확하지 않는 사인(死因)으로 48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일본에 의한 독살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울분 속에 여러 날 식음을 전폐하다가 분사(憤死)했다고 알려졌다. 숙소였던 더용 호텔은 바헌스트라트가 124번지에 있다. 3층 건물로 상원 의사당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특사들은 호텔 옥상에 태극기를 걸고 활동했다. 여인숙과 비슷했던 호텔은 1995년부터 이준 열사 기념관으로 바뀌었다. 교민 이기항(70) 송창주(67) 씨 부부의 노력 덕분이다. 이준 열사는 헤이그 서쪽의 니우 에이컨다위넌 시립 공동묘역에 묻혔다. 한국 정부가 1977년 7월 흉상과 추념비로 기념묘역을 새로 만들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정복 국가보훈처장, 최종무 주네덜란드 대사,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신경하 대한기독교감리회 감독회장,이홍구 전 총리, 빔 디트만 헤이그 시장, 김형오 한·네덜란드 국회친선협회 회장, 이기항 이준아카데미 원장과 유럽 각국 한인 회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손 성철 지사장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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