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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7.10.04 02:42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서 동포 위한 축원 고사
조회 수 3411 추천 수 0 댓글 0
사진설명: (위에부터 시계방향) 1.황해도굿 한뜻계 보존회 만신들 1세대와 2세대가 나란히 2.경기도 황해도굿 한뜻계 보존회 김매물회장 3.호기심에 가득차 바라보는 독일인들 4.단화선만신이 신령님께 복을 빌어준다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서 동포 위한 축원 고사 -국내유일 만신단체 “경기도 황해도굿 한뜻계 보존회”- 지난 23일(일) 한국에서 추석 연휴가 계속되고 있을 때 이곳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국정원에서도 추석맞이 특별 이벤트가 열렸다. 다름 아니라 한가위 명절을 맞아 동포들과 현지인들에게 복을 빌어주는 축원고사가 있었던 것. 고사를 집전한 사람은 사단법인 경기도 황해도굿 한뜻계 보존회 회장 김매물 만신과 보존회 소속 무속인 단화선, 김선희, 한명옥 박인겸씨 등 모두 5명 만신들. 이들은 베를린에서 열린 아시아여성영화제와 아태주간 행사 참석차 독일을 방문중에 잠시 짬을 내어 프랑크푸르트를 찾았다. 이날 한국정원을 방문한 동포들과 현지인들은 모처럼 한국전통 고사지내기를 통해 한국의 무속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독일인들이 많은 관심과 호기심을 보이며 대담하게 참여해 주변의 눈길을 끌었다. 한 독일여성은 고사예식을 보면서 어릴 적에 교회에서 입교식(Konfirmation)을 하던 때가 연상되었다는 개인적인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만신 다섯 명은 무당 네 명과 박수 한 명이었으며, 다시 이들은 1세대와 2세대로 구별된다. 본래 황해도에서 어린시절 만신이 되었다가 한국전쟁 당시 월남한 60 대후반 70대 초의 1세대들이 경기도 지방에 모여 살면서 25년 전 친목단체를 구성한 것이 발전해 지금의 한뜻계 보존회가 되었다. 이후 신딸이라고 하여 신내림을 통해 후계자가 된 2세들에게 황해도굿을 전수시켜 무속문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유일한 무속인 단체라고 굿연구사 박흥주씨는 설명한다. 스스로를 굿전도사라고 소개한 박씨는 또 한뜻계 보존회 1세대는 국내 TV나 방송 등을 통해 경기도지방에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회장 김매물 만신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 예고 중이어서 앞으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인간문화재로 지정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신기천 매물이 만신” 김회장의 고사의식이 끝난 후 “만석동 총각박수” 박인겸씨와 “신세계 만신” 단화선씨 등이 개인별로 복을 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별도의 의식을 행했으며, 이후 정자로 옮겨 다과와 함께 한국무속에 관한 좌담회 겸 소개시간을 가졌다. 무당이 입는 신복과 각 무당들이 섬기는 장군들 가운데 몇몇 화상을 소개했으며 또 참석자들의 요청에 의해 김회장이 무속춤을 선보였고 이와 함께 무속음악도 연주되었다. 장단가락이 흥을 돋구자 참석했던 동포들과 독일인들이 함께 어울려 덩실덩실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본래 전래의 황해도굿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사전에 시당국의 허가를 얻지 못해 비교적 조용한 축원 고사로 대체되었다고 이날 행사를 유치한 재독여성모임회원 송금희씨가 밝혔다. 한편 한국정원에서 정기적으로 한국전통 차문화를 소개하고 있는 최경숙씨의 설명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시 녹지과에서는 굿공연이 인근 주민들을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허가하지 않은 반면, 문화부에서는 평상시와 같은 수준의 그다지 요란하지 않은 행사를 정자에서 한다면 크게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해 한 때 행사장소를 놓고 갈팡질팡 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장소로 좁은 정자보다는 마당이 좋다는 의견에 따라 풀밭에서 악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고사를 지내기로 결정되었다. 독일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및 남부지역 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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