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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8.03.27 11:05
재독 한글학교 청소년 우리말/문화 집중교육 Bad Homburg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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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재독 한글학교 청소년 우리말/문화 집중교육 동아리 활동, 공관 방문, "나의 꿈 말하기" 등 5박6일간 다양한 체험 부활절 방학을 이용해 집중적으로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청소년 집중교육이 금년엔 프랑크푸르트 인근의 휴양도시 바트 홈부르크 유스호스텔에서 지난 24일(월)부터 29일(토)까지 일주일 간 실시된다. 36개 재독한글학교 교장들의 단체인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에서 15년째 벌여오고 있는 사업이다. 가는 겨울이 아쉬운 듯, 때 늦은 함박눈이 하루 종일 내리는 가운데 오후 2시가 되자 전국의 청소년들이 속속 행사장으로 찾아들었다. 그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밝아 보였고 매우 기대에 찬 모습들이었다. 비스바덴에서 온 김다혜(14, 9학년) 학생은 금년으로 4년째 이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오고 있다며 참가이유에 대해서 무엇보다도 새로운 한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가장 기쁘다고 했다. 등록과 함께 방배정을 받은 후 학생들은 저녁식사 전 강당에 모여 입소식을 가졌다. 격려사에 나선 윤인섭교육원장은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치하하면서 교육기간 중 독일어 사용을 피하고 가능한 한 한국어로 생활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숙소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주의사항과 행동수칙 그리고 각 학급의 담임 선생님들이 소개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사들은 모두 일곱명. 행사 책임자인 이명옥 뮌헨한글학교장 겸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장,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송은주 청소년부장, 살림을 맡은 최영주사무총장 겸 자브뤼켄한글학교장을 비롯해 일선교사 이은경, 오필오, 박창용, 임현욱 등이 교육에 대한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으로 똘똘 뭉쳐 있었다. 이번 바트 홈부르크 행사에는 예년에 비해 다소 적은 10-17세 청소년들 37명이 참가했다. 연령별, 한국어 구사 능력별로 분반된 학생들이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한다. 다재다능한 교사 송은주씨는 학생들이 이번 집중교육 기간 동안에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퇴소할 때 모두가 세상에 단 한권 밖에 없는 저서 한 권씩을 가지고 가게 할 생각이라며 수업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 학생들은 매일 저녁시간에 동아리 활동을 갖는다. 동아리활동이란 각자의 취향과 관심에 따라 서예반, 탈춤반, 신문제작반, 연극반 등으로 나뉘어 서클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입소 첫날 각 동아리별로 모여 독특한 구호와 기발한 착상으로 상징 깃발들을 제작했다. 각 동아리들은 일주일 동안 소속감을 갖고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더욱 끈끈한 우정을 나누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목요일에는 인근의 명소를 탐방하고,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도 방문해 한국 외교관들의 활동상도 배웠다. 또 미니 베이징올림픽이라는 시간에는 신체접촉을 통해 서로간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골든벨 퀴즈대회도 개최해 학생들의 호기심을 가열시켰다. 특히 금요일에는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열어 학생들 스스로 글을 작성한 후 강당에서 발표대회를 갖는다.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학생은 오는 7월에 미국에서 개최되는 본선에 진출하는 자격을 얻게 된다. 이명옥 재독 한글학교 교장협의회장은 청소년을 위한 집중교육의 목적을 한글교육의 심화학습과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제공하는데 있다고 했다. 또 이러한 기회를 통해 독일 전 지역의 청소년들이 우정을 나누고 이들 사이의 네트워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더 나아가 한국인 청소년들이 정체성을 확립해 바람직한 미래를 설계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금년으로 15년이 되는 재독 한글학교 청소년 우리말/문화 집중교육은 그 역사나 교육내용의 다양함과 충실성을 볼 때 재독동포 2세나 한독가정 자녀들 모두에게 즐거움과 유익함을 주는 중요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된 것이 분명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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