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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8.04.24 12:57
독일어권 성인용 한국어교재 초급과정 완결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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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권 성인용 한국어교재 초급과정 완결판 출간 주독한국교육원과 한글학교 교사들의 성공적인 합작품 작년에 유치부 어린이용 한글교재와 함께 성인용 한국어 교재 <쉽게 가르치고 배우기> 1권이 발행된 데 이어 금년에 성인용 2권이 출간돼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한국어 초급편이 모두 완성되었다. 그리고 지난주 18일 프랑크푸르트 PwC 건물 세미나실에서 이충석프랑크푸르트총영사, 본대학의 알브레히트 후베교수, 한글학교 관계자 등 80여명의 내외빈이 초청된 가운데 성대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우리말 책이 출판된 것을 기념하는 날인 만큼 형형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띠었다. 한국어교재 발간은 무엇보다 독일동포사회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우선 의미가 크다. 교재발간은 주독한국교육원 윤인섭원장이 없었다면 성공하기 어려웠다. 윤원장의 한글학교와 한글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 그리고 남다른 업무 추진력 덕택에 오늘 독일동포사회는 값지고 소중한 교재 3권을 가질 수 있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이충석총영사는 과거에 체험했던 한 일화를 예로 들면서 언어교육이 바로 문화를 전달하는 일 임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어 교재 집필진을 세종 시대의 집현전 학사에 비유, 교재발간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이었는지를 암시적으로 표현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본대학 번역학과 후베교수는 자신이 한국어를 배울 때 사용하던 교재를 들고 나와 당시엔 한국어를 습득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던지 "어렵게 배우는 한국어"(schwer Koreanisch)였는데 지금은 이 처럼 "쉽게 배우는 한국어"(einfach Koreanisch)가 출판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성인용교재 저자 중 한 명인 윤선영씨는 국내의 여러 교육기관에서 앞다퉈 발간한 수십종의 기존의 한국어 교재들이 대체로 영미권 학습자들을 겨냥해 제작된 만큼 이곳 독일 현지에서 사용하기에는 예문을 비롯해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는 데다가 주로 문법 중심으로 꾸며져 여전히 말중심의 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에 독일에서 발간한 한국어교재야말로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독일 정서에 맞도록 꾸며져 학습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인섭교육원장은 이번 새 교재들의 특징은 개정된 한글맟춤법에 맞게 제작된 점과 교재 곳곳에 많은 관련된 삽화를 넣은 점이라고 밝혔다. 각종 그림들을 통해서 학습자들이 다이얼로그를 풍부하게 연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일과 한국의 현실이 그림으로 생생하게 묘사됨으로써 훨씬 생동감이 있는 교재가 됐다고 설명했다. 윤원장은 끝으로 교재발간이 초급편 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교육원장들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교재편찬사업 만큼은 중급, 고급편 등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긴념회에서는 식후행사로 가야금 연주와 살풀이 춤 공연이 있었다. 살풀이 춤을 춘 이는 다름 아닌 윤인섭교육원장. 축하객들 대부분은 먼저 윤원장의 뜻밖의 출연에 예상치 못한 일이라 놀라고 그리고 이어서 예사롭지 않은 춤사위에 놀랐다. 윤인섭원장은 오는 8월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임한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지사장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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