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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8.06.26 01:39
묀헨글라드바흐 한인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전통한복 모델 쇼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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뭰헨글라바흐 한인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전통한복 모델 쇼 지난 6월 21일 묀헨글라드바흐 한인회(회장 배근삼) 에서는 오후 3시부터 코센브로이히 니더라인 병원 (Niederrhein-Klinik Korschbroich)에서 한복연구가를 초청해 한국문화행사를 개최하였다. 행사장 입구에는 전통혼례용품과 종이접기가 전시되어 있었다. 참석자들은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독일인들과 이 병원의 관계자와 그 가족, 환자와 그 보호자 등이 많았다. 병원 담당자 쉬나이더(Scheider) 여사는 인사말과 함께 행사일정을 설명해 주었다. 배근삼 한인회장과 한국대사관 본분관 이재용 영사의 ‘참가해준 손님들과 행사를 위해 수고해준 분들에게 고맙다’는 내용의 간단한 인사말이 있은 후 묀헨글라드바흐 한인회원 김경란 씨의 독창 ‘고풍의상’,‘새야새야’를 들었다. 한국에서 온 한복연구실대표 조윤숙, 천연염색가 문쌍후, 한복 연구실 디자인실장 문서영 등이 준비한 전통한복 왕비마마 대왕마마, 전통혼례복, 궁의, 선비, 마님, 양반, 어우동 등 25가지의 모델 쇼는 보는 이들을 타임머신을 타고 왕조시대에 와 있는 느낌이 들게 했다. 묀헨글라드바흐 합창단(지휘 송은주)의 ‘아리랑’, ‘도라지’, ‘Die Forelle’ 의 합창을 듣고 삼 북춤(박학자), 사물놀이(배근삼, 김경란, 한승연, 홍순화) 공연이 이어졌다. 천연염색에 관심있는 자들은 옆방에서 직접 천연섬유 염색 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다. 한복은 서양 옷과는 달리 철저히 천염섬유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했으며 한복이야 말로 세계에 자랑할 만 멋과 향기가 그윽한 우리나라의 고유 의상인 점도 강조했다. 간단한 저녁식사를 위한 쉬는시간을 가진 후 7시30분부터 시작된 행사는 멀리 Regensburg에서 참석한 베커스 김영자 (Dr. Young-Ja Beckers-Kim레겐스부르크대학 학술교류자문위원)박사가 진행했다. 직접 독일인들에게 비머를 통하여 최근에 한국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유창한 독일어로 우리 전통문화와 풍습을 소개함과 동시에 세계1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현재의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소상히 소개하는 순서도 가졌다. 독일인 들에게는 아직도 우리의 문화는 생소하다. 우리나라에서 조차도 갈수록 옛 문화와 풍습이 잊혀지고 있는데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배근삼 회장은 우리의 문화와 멋과 향기를 독일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어 다른 한인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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