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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2009.03.25 05:42
스페인 공항 등 관광지 각종 범죄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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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관문으로 일일 평균 30,000명이 출입하는 바라하스공항 터미널에서는 매일 4 건 이상의 절도피해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여행객의 주의가 요망된다. 절도범들은 여행객들이 발권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면서 무심히 놓아둔 가방ㆍ손지갑ㆍ 컴퓨터 등을 가져가거나 여행객의 주의를 끌기 위해 기절한 것처럼 바닥에 누어있다 여행객이 이를 부축하려는 사이 다른 공범이 물건을 들고 가는 방법 등을 사용하며, 신문을 여행객의 가슴 쪽으로 내보이면서 시야를 가리고 말을 걸어 주의를 산만하게 한후 소매치기 하는 전통적인 방법도 사용하고 있다. 주스페인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우리 한국인들의 경우 2008년에 마드리드 공항터미널에서 5명,바르셀로나 공항터미널에서 4명의 한국인이 소매치기 등 절도피해를 당하였고 공항 택시승강장ㆍ버스정류장에서도 총 7건의 범죄피해가 있었다. 또한,최근 스페인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하는 강도사건이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2월 7일부터 8일 사이에만도 스페인 그라나다와 세비야시에서 한국인 여성 여행객을 상대로 뒤에서 목조르기(2회)하는 사건과 마드리드(10호선) 지하철내에서 13:00경 여러 사람이 에워싸고 툭툭 치면서 가방을 빼앗아 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또한,지난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전시회(World Mobile Congress)에 참가한 한국인들이 4건의 범죄피해를 당하였다. 15일에는 행사장 근처에서 렌트카로 물건을 운반하던 한국인 2명이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 났다고 알리면서 도와주겠다는 오토바이를 탄 2인조에 의해 절도피해 발생했고,같은 날 밤 10시 30분경에는 행사장 앞에서 오물 바르기로 인한 절도 사건이,다음 날 오후 1 시경에는 행사장주변 차량내에 놓아둔 노트북 절도피해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이와같은 사건 수법들은 스페인 내 범인들의 전형적인 사건에 해당하기에 우리 한국인 여행객들 등은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범죄인들은 주ㆍ정차된 차량을 미리 펑크 내거나, 신호대기중인 차량의 타이어를 발끝에 부착한 날카로운 못으로 걷어차 펑크를 낸 후 차량이 정차할 때까지 쫓아가거나 주행중인 차량에 돌을 던지거나, 불이 났다고 하거나 , 타이어가 펑크 났다고 하여 차량을 정차하게 한 후 운전자가 하차하여 타이어 등을 살피면 다른 쪽에 대기하던 공범이 차안에 있는 물건ㆍ가방 등을 가져가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 차량에서 하차하는 경우 주변인물이나 차량을 잘 살피거나 동행인에게 살피게 할 필요가 있다. 차량주차시 차량내에 노트북ㆍGPSㆍ휴대폰,가방 등 값나가는 물건을 놓아두는 경우, 차량 유리창을 파손한 후 물건을 가져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트렁크 등에 옮겨 놓아야 한다. 스페인에서는 400유로 미만의 절도범에 대해서는 3회까지 경범으로 처벌하고 있어 절도범들에 대한 통제가 어려운 상황으로 여행객 각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며 스페인 경찰에서는 모든 여행객들이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 본인이나 다른 여행객이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여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스페인은 일반적으로 치안이 좋은 나라라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외국 여행객들에게 악명이 높은 소매 치기들이 득실거려 스페인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질 못하고 있다. 이 소매치기들은 스페인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아프리카나 동유럽 쪽에서 스페인에 불법으로 숨어 들어온 외국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 노리는 대상은 철저하게 외국 여행객들,특히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한국인들을 비롯한 동양인들로 그들의 소매치기 수법은 과히 예술에 가까워 단단히 조심하지 않으면 당하기 일쑤이다. 동양인들을 노리는 것은 외모로 쉽게 구분이 되고 또 대부분 관광객들이기 때문이다. 또 피해를 당했다 하드라도 여행 중이라 신고 조차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2002년 중 한국 대사관에 접수된 스페인 전국에서의 한국인들의 강도나 절도 피해 사건은 약 90건.이 가운데 30회가 2~5명으로 구성된 조직 범죄자들에게 목이 졸리거나 머리를 얻어맞은 상태에서 소지품을 강탈 당한 사건이다. 나머지 60회가 날치기나 소매치기 사건이다.지역별로 보면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의 대도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가 지방의 다른 도시나 고속 도로 휴게소 등이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중국인들이 암거래 시장에서 고가로 팔리고 있는 한국인 여권을 노려 위조한 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에 입국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분실한 여권은 총 3만81개.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6765개, 중국에서 4637개, 일본에서 4379개, 호주에서 2341개, 필리핀에서 1795개가 분실됐다. 유럽의 경우,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등 8개국에서 4729개가 분실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럽 개별 국가로 보면 많지 않은 듯하지만 패키지로 이들 국가를 함께 여행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유럽에서의 여권 분실도 적지 않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스페인 내 소매치기들이 모여있는 곳은 관광 코스로 구시가지에 몰려 있는 △아토차 기차 역. △플라자 콜론. △스페인 광장플라자. △레이나 소피아 박물관. △그란 비아거리. △왕궁 등이다. 그러나 소매치기들도 처음부터 조심을 해서 틈을 보이지 않으면 소매치기라 하드라도 절대로 접근하지 않기때문에 스페인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자기 스스로 주의하는 길밖에 없음을 인지하고 항상 긴장하는 것이 좋다. 스페인 유로저널 고광희 지사장 eurojournal14@eknews.net <사진: 야후 블로그 반달 등 전제>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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