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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9.04.13 08:53
제90회 3.1절 기념 재독교민 친선 축구대회-전 독일 축구인이 함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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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회 3.1절 기념 재독교민 친선 축구대회-전 독일 축구인이 함께 해 제90회 3.1절을 기념하는 재독교민 친선축구대회가 재독대한축구협회(회장:황경남) 주최로 중부독일 레버쿠젠 옵라덴에서 4월4일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멀리 베를린, 뮌헨을 비롯 전 독일에서 프랑크푸르트, 뒤셀도르프, 도르트문트, 에센, 아헨, 쾰른 지역에서 참석한 축구인들과 재독해병대전우회(회장:원종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1절 기념 교민 축구대회는 성황을 이루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상래 사무차장의 사회로 1부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국민의례와 황경남 회장의 인사 순으로 이어졌다. 황경남 회장은 3.1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그 동안 교민사회의 밑거름이 되어온 축구협회의 전통은 축구를 사랑하는 1세대들의 화합으로 이루어 졌으며 앞으로도 축구협회의 활성화를 위해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 한편 축구협회와는 별도로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될 마라톤 행사에 이의를 제기하고 반대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교민사회가 화합되고 본 대회가 활성화 될 수 있다면 더욱 발전적인 방법을 찾아 각 가맹단체와 연합회 공동주최도 고려해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정금석 재독대한체육협회를 대신해 참석한 고창원 수석부회장은 ‘좋은 날씨 속에 경기를 갖게 되어 다행이다. 정금석 회장이 직접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 동안 동포사회 곳곳에 상처 난 부분들이 많은데 축구와 같은 운동경기를 통해 치유가 되었으면 한다’며 축사에 대신했다. 부재중인 이근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우영 부회장은 격려사 대독을 통해 90년 전 우리 민족이 일제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고 자주독립을 외친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앞으로도 후손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또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신임 황경남 회장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함과 동시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그때 그때 충언과 조언으로 발전하는 축구협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를 통해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화기애애한 가운데 즐겁고 멋진 경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줄 것을 부탁하며 격려사에 대신했다. 이어서 김강석 선수의 선수선서가 있었고, 선수들의 퇴장과 함께 A,B조로 나뉘어진 예선전 경기가 시작되었다. A조에는 베를린, 아헨, 뒤셀도르프, 도르트문트가 한 조가 되었고, B조에는 에센, 뮌헨, 쾰른, 프랑크푸르트가 한 조가 되어 리그전으로 경기를 치루었다. 예선전이 끝나자 뒤셀도르프, 쾰른, 프랑크푸르트, 아헨팀이 4강에 오르게 되었고, 쾰른과 프랑크푸르트가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 쾰른과 프랑크푸르트 경기는 전,후반 득점 없이 끝이 났고 주심의 결정에 의해 승부차기로 우열을 가린 결과 쾰른팀이 우승을 했다. 이날 최우수 선수에는 홍동현 선수가 선정되었고 뒤셀도르프팀은 최우수 단체상을 수여했다.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알차고 성공적인 행사였으며 황경남 회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본부석을 지키며 모든 경기를 직접 챙기는 전문 축구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행사의 마지막까지 남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한 뒤셀도르프 한명희 회장과 임원들은 선수들이 최우수 단체상까지 받게 되어 기쁨은 배가 되었으며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경기장 뒤쪽에서는 신임 회장 사모인 오화자 씨를 중심으로 임원과 그 사모들이 수고를 했으며 아침부터 정성으로 준비한 음식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푸짐했다. 재독교민 친선축구대회를 위해 왕복1000km의 먼 거리에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다는 선수들을 보니 앞으로 축구협회의 장래가 탄탄대로일 것 같다. 경기 결과 1위:쾰른 2위:프랑크푸르트 3위:아헨 최우수단체상:뒤셀도르프 최우수선수:홍동현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 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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