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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전체
2009.05.26 00:06
재유럽한인총연합회, 결국 파행으로 치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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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럽한인총연합회,결국 파행으로 치닫아 15 개국 유럽 한인회장들,"김다현 회장 7월31일까지 퇴진 요구" 재유럽한인총연합회(이하 유총련)가 지난 2월 정기총회의 파행으로 인해 분열의 양상을 보이면서, 유럽 15개국 한인회장들이 김다현 회장의 퇴진을 권유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럽 15 개국(11개국 직접 참석,4 개국 위임) 한인회장들은 지난 16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의 내용에 대한 결의문을 유로저널을 포함한 일부 유럽 내 동포신문사들과 한국 내 연합뉴스,재외동포신문 등 언론사들을 비롯한 재외동포재단에 까지 팩스와 메일 등을 통해 전달했다. 이로인해 연합뉴스,중앙일보,매일경제 등 국내 언론들을 포함한 재외동포신문이 일제히 보도함으로써 유럽 내 동포 사회의 또 다른 아픔이 전세계에 전해져 유럽 한인 사회를 부끄럽게 했다. 지난 수 년동안 핀란드 한인회의 분열,독일 한인 일부 단체의 선거 파행에 이어 영국 한인회의 18 개월동안의 분규,그리고 이번에 다시 독일 법원으로부터 재선거 명령을 받은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선거 등,유럽 내 한인 사회 분규가 심각한 가운데 유총연마저 다시 내분에 휩쌓이게 되었다. 회장단은 성명서에서 “그간 운영되어 온 현재의 유럽한인총연합회의 비합리적인 운영방안과 총연합회장의 선출방식에 대해 더 이상 인정할 수 없다”면서 “오는 7월 30일까지 김다현 회장의 명예로운 퇴진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7월 31일 이후 이번에 한해서만 긴급상황인 만큼 유럽 각국 한인회장들만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재유럽한인총연합회를 대표할 새로운 회장을 이르면 8월 초에 선출키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김 회장이 만약 이와같은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금년 7월에 개최되는 유총련 체육행사에 대거 참여해 김 회장의 마지막 행사가 성대히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 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김 회장은 이들 회장단의 연락책을 맡은 한 한인회장과의 통화와 재외동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너희들끼리 잘해 보아라.'고 응답해 이 제의를 전면 거부했다. 유총련 파행의 원인는 지난 정기총회 이와같은 파행의 원인은 지난 2월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감사보고와 함께 일부 임원들의 정관 개정에 대한 의의 제기에서 비롯되었다. 유총연 정관 중 각국 한인회장과 유총연 회장단으로 구성된 유총연 최고위결 기관인 상임위원회가 총회의 결의없이 임의 삭제된 것을 발견한 한 한인회장이 삭제된 동기와 그 과정을 묻고 "그렇게 되면 유럽 내 각국 한인회장들은 임원 자격이 없다보니 정기총회나 각종 행사 참여 자격이 없다."고 항변하면서,"한인회장인 자신을 비롯한 각국 한인회장들의 이 총회 참여 자격이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다른 지역 한인회장은 "정관 개정에 대한 전권을 지난 총회 때 개정위원들에게 위임한 것은 사실이지만,개정 후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인데 현 정관은 총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기에 개정 자체 부분은 무효이다."고 주장했다. 재정보고에서 사무총장이 회계자료도 없이 보고하는 과정에서 "2 년 동안 7만5천 유로의 적자가 발생했다."보고하자 한 임원이 "이렇게 큰 적자가 발생했는 데 어떻게 할 것이냐?'라는 질문에 김 다현회장은 "신임회장에게 적자 폭을 모두 요구할 예정이다.'고 답해 회의장은 웅성거렸고,이에대해 다른 임원이 "정관 27조에의하면 재임중 예산에 대해서는 회장단이 책임지게 되어 있다."고 지적하자 김 회장은 " 그렇다면 내가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흔쾌히 수정해 답함으로써 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되었다. 만약 지속적으로 신임 회장에게 요구한다면 유럽 내 어느 누구도 3만5천 유로의 공탁금과 함께 7만5천 유로의 전임회장이 사용한 것까지 책임지고 입후보할 사람은 전혀 없게 된다. 한편,이날 회의 중 일부 한인회장들에게 김 다현 회장이 감정이 격해지면서 육두문자의 욕설을 퍼부으면서 회의장을 떠나버려 당일 회의는 회장선거 등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막을 내리고 말았다. 지난 정기총회 당시의 잘못된 이슈 지난 정기 총회 당시 김 회장은 측근들로부터 '특정인과 북유럽 한인회장들이 김 회장을 몰아내고 특정인을 새 회장에 옹립하려고 한다.'는 잘못된 정보로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회의에 임해 이와같은 파행을 겪게 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그러나 특정인과는 전혀 무관하게 북유럽한인장들은 김 회장이 ' 지난해 10월 서울 평통회의 참가자들을 방문해 밝혔다고 주장한 "이번 여름 행사를 마치고 물러나겠다."는 점에 대해 김 회장 이후의 차기 회장 선거 및 유총연 향방에 대해 중점을 두면서 회장 출마를 위한 공탁금 3만 5천 유로 등 비현실적이라고 여기는 정관 개정 등 실제 업무에 대한 관심을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 회장이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통 자문회의에서 7명의 유럽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2009년이 유총연 20주년인 만큼 이 행사를 크고 의미있게 하겠다.그리고 퇴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당시 참석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정기총회에서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었다."고 부인하게 되어 총회의 진행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김 회장의 약속을 믿고 올해 체육 및 문화 행사 등을 위해 최대 1 년정도만 김회장의 임기를 연장하고 그 이후 새 집행부 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을 위해 실무 작업의 필요성을 원하는 측과 김회장의 속마음이 달라 회의의 파행은 불가피했다. 회의 파행,잘못 제공된 정보와 서로 대화 부족 부회장들을 비롯한 책임 위치의 임원들 누구도 나서지 않아 지난 정기 총회 파행의 가장 중요한 문제점은 일부 임원들과 측근들로부터 잘못된 정보 제공을 전달받은 김 회장의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결론이다. 또한,지난 3-4 년전부터 유총연 내에서는 김회장의 측근을 비롯한 부회장 등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임원들이 분규 가능성 있는 의제 파악이나 사전 조정을 하지 안해 왔을 뿐만 아니라, 회의에 대한 준비도 전혀하지 않고 감투만 쓴 채 김 회장의 지시만을 하늘에서 감떨어지듯이 기다려 이와같은 분규는 이미 예견되어 왔었다. 일부 김 회장 측근 인사들은 각종 유언비어를 생산하거나,일부 임원들을 중상모략해 김 회장에게 전달하고,또한 부회장 등 임원직을 친분있는 일부 임원들끼리 독식하고, 이렇게 김회장이 난처한 입장에 놓여 있을 때에도 전혀 나서지 않아 모든 총대를 김 회장이 혼자 질 수 밖에 없게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도 이와같은 회의 중 마찰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회장들을 비롯한 임원들 그 누구도 절충이나 조정을 위해 나서지 않았고, 오히려 불구경하듯이 방관만 하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오히려 할 말 있으면 "다 해라.'라의 분위기로 끌고 가기도 해 서로 감정이 격해지게 만드는 모양새를 이루기도 했다. 과거 이와같은 입장을 책임져야할 위치에 있던 전직 임원은 "서로 얼굴도 모른 데다가 처음 각국 한인회장에 당선되면 각국 한인회의 특성상 장부 인수인계외에는 일반 행정 등 인계는 소홀히 이루어져 유총연에 대해 전혀 모르게 된다.따라서 불가피하게 그 나라로 달려가 유총연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고,그들의 이해를 도와 자연스럽게 유총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그들의 반발 요인을 사전에 조정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사무국을 비롯한 부회장들은 정관을 개정할 때에는 최소한 각국 한인회장들과 유총연 내 원로들에게 사전 설명을 하여 그들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 등 ,회의전 그들의 동의를 얻어 놓는 것이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결국,지난 총회처럼 서로간의 혼선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전 조정을 하지 않는 반면 김 회장에게는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으로 이렇게 파행을 겪게 했다면,1 차적인 책임은 김 회장에게 있다고 하지만 더 큰 책임은 책임있는 핵심 집행부에 있어 회장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점에 책임을 통감해야한다는 의견이 유럽 한인사회에 대두하고 있다. 유총연 가장 문제점,일할 사람들의 외면 최근 몇 년 사이 부상하고 있는 유총연의 가장 문제점은 김회장에게 직언을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고,유총연에 대한 기본 생각이나 정책 등을 김회장에게 전달할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거나 임원으로 남아도 이를 기피한다는 것이다. 굳이 나섰다가 김회장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뿐만 아니라 다른 임원들이 김회장에게 중상모략을 하고 헐뜯고 하니 나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회의에서 김회장에게 편치 않는 안건이 발제되어 그 발제에 호응하면 김회장으로부터 오해는 물론이고 곧 바로 생각이 부족한 일부 임원들은 "내편이네,네편이네."하면서 편가르기로 김회장의 눈과 귀를 가리고 만다. 따라서 유총연의 발전을 위해 발언을 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회의에 참석하여 오랫만에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안부인사 나누며 친분나눈 것에 더 바쁘다는 것이다. 회의가 파행으로 끝났던 밤에도 김 회장 방에 모여 김 회장을 설득하는 데는 사람들이 모였지만,누구하나 파행되었던 회의를 위한 수습책에 나서거나 안건을 내려고 하는 측근 임원들이 없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게 된다. 당일 밤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기에 측근들이나 부회장단들이 수습책을 내놓고 적극 나섰더라면 이와같은 분열 현상은 발생치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당시 참석자들의 후담이다. 유총련 유일한 체육 행사,참가국 대표팀 거의 없어 유총련은 유총련의 유일한 행사인 유럽 한인 체육대회를 매년 7월 경 독일이나 네델란드에서 개최해오고 있으나 매년 참가국 대표팀들이 갈수록 참여수가 감소해왔다. 지난 4-5년전만 해도 축구팀의 경우엔 영국,독일,프랑스,스웨덴,스위스,네델란드,벨기에 (일부 국가는 인원 수 부족으로 연합팀 구성)를 비롯해 입양인들이 대거 참여했었다. 그러나 지난 수 년동안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지난 2008년의 경우엔 아예 각국 대표팀은 단 한 팀도 참석치 않고 일부 임원들과 독일 장년팀이 팀을 이루어 공을 찬 것이 전부였다. 특히,김 회장이 가장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유럽 내 입양인들의 참석은 지난 4-5 년전의 경우엔 200-500 여명까지 참석했으나,이 역시 관심을 두는 임원들이 없어 지난 2008년의 경우엔 단 한 명도 참석치 않았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최근 유럽 내 입양인들은 이와같은 행사들에 대해 전혀 연락을 못받고 있어,오히려 궁금해 하고 있다면서 과거에 한인들과 함께 하면서 한국 음식도 먹어보고,한국인들을 만나보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던 것을 그리워 하고 있었다. 이와같은 현상은 김 회장이외 유총련 내부에서 행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나서는 임원들이 없어,김회장이 사무총장만 데리고 일할 수 밖에 없어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 과거 직접 관여했던 한 임원은,"행사 전 현장 답사는 물론이고,행사 관계자들이 모여 대책을 세우고,각국 한인회와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임원들이 적극 나서 참여를 요청하고 부탁해야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유총련,유럽 내 각국 한인회가 모여 만든 단체 유총련은 유럽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의 권익신장,동포사회의 발전 및 친목 도모를 위해 1989년 당시 서울에서 개최되었던 한민족체육대회에 참가했던 11 개국 한인회장들과 한인회로부터 위임을 받은 한인대표들이 모여 발기인 대회를 가지면서 발족했다. 1대,2대,3대 집행부까지는 이렇다할 활동이 없다가 제 4대를 프랑스 박홍근 회장이 맡으면서 유총련에대한 홍보에 나서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어 제 5 대 회장으로 선출된 현 김 다현회장이 선출되어 활성화가 되면서 유럽 내 한인회들과 입양인들의 참여로 여름체육 및 문화 행사 등이 이루어졌다. 현 김 회장은 당시 정부 지원도 빈약한 상태에서 유총련의 발전과 입양인들을 위해 많은 사재를 털어서 이러한 체육 및 문화 행사를 매년 1 회씩 개최해왔다. 최근에는 임원들의 회비,일부 임원들의 기부금과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이 있기는 하지만 행사 참가자들의 1박 2 일 혹은 2박 3일 숙박비를 전액지원해 가면서 행사를 개최하기위해서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어서 김 회장의 사재 기부가 불가피한 현실이다. 이로인해 일부 임원들은 꼭 이렇게 어려운 현실에서 많은 경비를 들여가는 행사의 개최여부에 찬반이 있기도 했지만,이는 김 회장의 유총련 운영 방법중에 하나이고 부족한 부분은 김회장의 사재로 충단하기에 크게 반대는 없었다. 지금까지 김회장이 8 년이상 장기적으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도 이러한 경비 부분에 대한 책임을 질만한 회장감이 나오질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행사 축소 혹은 취소,행사 참가비 참가자 부담 및 운영 방법 개선,임원들의 부담 증액,혹은 후원 단체의 발굴없이는 현 상태에서는 김 회장의 '영원한 회장'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지난 수 년전만해도 각국 한인회장들이 김 회장과 인간관계,혹은 지인들이 많아 서로 이해의 폭이 넓었으나,최근 몇 년사이 유럽 내 젊은 층과 신진 세력들이 각국 한인회를 장악해감에 따라 '행사만이 능사가 아니다'는 생각 등 유총련의 운영 방식에 의의를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김 회장의 운영 방식이 한계에 부딪치게 된것이다. 향후 유총련의 향방 전망과 그 대책 결국 파행길에 나선 유총련은 이제 마지막 한 번 더 기회가 있다.6월 2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할 한인회장들과 김 회장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고 서로 양보하여,유총련 분열의 길에서 벗어나야 한다. 김회장은 현 문제점을 참정권 회복 등과 연계시켜 이에 참여한 사람들을 불순하게 대하는 것보다는 유총련의 발전을 위한 충언이나 고언으로 받아들여 공적인 단체라는 점을 인정하고이를 개선해나가는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 또한 15 개국 한인회장들도 좀더 유연한 모습으로 유총련을 정성화시킨 최대의 공로자이자 지난 8년간 봉사해온 김 회장에 대한 예우와 함께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머리를 맛대고 좀더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만약 여기서 합의가 실패할 경우 결국은 두 개의 유총련이 존재하게 될 수 밖에 없어 두 단체의 힘겨루기가 불가피하다. 15 개국 한인회장들은 유총련의 정통성이 유총련 정관 제 5 조(유총련의 회원국은 유럽 내 각국 한인회)에 따라 자신들에게 있다고 주장하며,새 회장 옹립과 함께 한국 내 정부 및 기관 등에 홍보에 나설 수 밖에 없어 서로 반목이 불가피할 것이다. 반면 김 회장은 " 반드시 한인회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유럽 한인들이 모이면 된다."라는 자신의 지금까지 소신대로 현재 끈끈한 인맥으로 구성된 임원진들과 함께 현 유총련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유총련의 정성화는 김 회장과 새 회장의 힘겨루기에 맡겨질 수 밖에 없어 재유럽한인들 입장에서 본다면 유럽 내 또하나의 분규를 일삼는 안타까운 한인 단체로 그 명칭이 각인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임원들에게만 알려진 단체라는 비판 속에 더욱더 관심이 멀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공동선언문 참가자 (무순)*** 스웨덴 한인회장 이봉철 영국 한인회장 서병일 덴마크 한인회장 이존택 스페인 한인회장 고광희 노르웨이 한인회장 김호현 터키 한인회장 조규백 독일 한인회장 이근태 프랑스 한인회장 임남희 룩셈부르크 한인회장 윤혜숙 폴란드 한인회장대리 권영관 벨기에 한인회장대리 이종춘 (이상 11개국) 위임장 스위스 한인회장 위임 강성희 오스트리아 한인회장 위임 김종기 핀란드 한인회장 위임 추교진 포르투갈 한인회장 위임 이진우 (이상 4개국) *** 재외동포 신문과 김 다현 회장의 인터뷰 전문*** 지난 14일 11명의 유럽지역 한인회장들이 모여 김다현 현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회장에게 오는 7월 30일까지 명예롭게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현재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는 김 회장과 전화연결을 통해 입장을 들었다. - 한인회장들이 모여서 김회장에게 ‘명예롭게 퇴진’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부 한인회장들의 이같은 움직임을 지인의 연락을 받고 알았다. 안그래도 얼마전 그쪽에서 협상하자고 연락이 왔다. 하지만 내가 22일 서울로 가야해 만날 시간이 없으니 다음달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 만나 이야기 하자고 말했다” - 지난해 총연회장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비친 걸로 안다 번복사유는 무언가. “번복은 무슨. 2000년부터 총연회장을 해왔다. 올해 2월에 열린 총회에서 연임한 이유는 할 사람이 나오지 않았고, 무엇보다 올해는 창립 20주년이다. 멋지게 기념행사를 하고 내 임기를 끝내려고 하기 때문이다. 올해 7월 10일경 열리는 행사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훈련원에서 하려고 자리를 잡아놨다. 이 자리도 임대료가 비싸서 얻기 힘들었다” -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난 이같은 움직임에 흥미가 없다. 이 이야기가 나온 것도 현직 한인회장들이 칼자루를 쥐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회장임기 1~2년인데. 마음대로 해라. 모든 것은 힘의 논리로 흘러가는 것이다. 또 회장을 그만하라고 몇 명이 이야기 한다고 해서 내가 혼자 뜻대로 그만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엄연히 총회를 거쳐 승인받은 것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풀어야 할 것이다” - 지난 2월 총회 때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당시 내가 연임하는 것에는 아무런 말들이 없었다. 하지만 회칙개정을 놓고 몇몇 한인회장이 맘에 안 든다고 반기를 들었다. 기존 회칙에서 ‘각국 한인회장을 ‘상임이사’로 놓고 이들을 총연을 이끌어가는 최고의결기구로 한다’라는 조항이 있는데 이 조항을 삭제했다” - 왜 이 부분을 삭제했나. “솔직히 말해 한인회장들이 2년 동안 행사, 회의 있을 때 한번도 안 나오고 회비도 내지 않는 한인회장들이 부지기수다. 1년에 100유로 하는 회비도 내지 않는 한인회장들은 상임이사 자격이 없다. 이번 총회에서도 사업비 운영에서 7만유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부족분은 다 내 주머니 털어서 진행한 것이다. 또 총연은 전 현직 한인회장을 모두 합쳐 지금 총연회원이 약 70명 정도 된다. 이중 자문위원은 매년 200유로를 내고, 다른 회원들도 100유로를 낸다” - 그럼 한인회장들이 왜 모여 성명서까지 발표했나. “총연회장 공탁금이 3만 5천유로인데, 이 때문에 아무도 나오지 않다가 이제 와서 이렇게 행동하면 말이 안된다. 결국 이는 ‘참정권’때문이 아닐까 싶다. 재외동포 참정권이 부여됐으니, 자기도 한국에서 한자리 하고 싶어서 나를 퇴진시키려고 한다. 들리는 소문엔 ‘북유럽한인회총연합회’를 만들어 한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떠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10년간 네덜란드와 한국을 왕복했는데, 이제 한국생활을 완전히 접으려고 한다. 나도 총연회장하고 나서 내 돈 쓰고, 욕먹고 많이 지쳤다. 어쩔 땐 눈물이 날 지경이다. 솔직히 그곳 한인회가 무슨 감투인가. 한인회는 한인사회 자생단체일 뿐이다. 그리고 공신력도 없는데 무슨 벼슬인줄 안다. 아무튼 난 할말 없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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