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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9.08.31 21:01
파독광산 근로자 장애인 협회 제2차 정기총회-공남표 회장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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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설명 왼쪽부터 장원철 감사, 박수길 감사, 공남표 회장, 김태수 수석부회장, 최의택 감사) 파독광산 근로자 장애인 협회 제2차 정기총회-공남표 회장 연임 뒤셀도르프) 파독광산근로자 장애자 협회가 생긴지 2년이 되었다. 그 동안 공남표 회장을 중심으로 장애인 파독광부가 국가유공자 대우를 받게 하기 위해 동부서주 하고 있다. 8월29일 제2차 정기총회가 뒤셀도르프 새나라 식당(사장 이흥국)에서 있었다. 12시부터 모인 회원들은 겉으로 건강하게 보인 이도 있지만 다리를 절룩거리거나 지팡이를 짚은 이가 있으며 허리가 아프거나 귀가 들리지 않은 이들도 있다. 대부분 부인의 부축을 받고 참석한 이들은 점심식사를 먼저 했다. 오후 2시 정각 김이수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회의가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의 묵념시간에는 먼저 간 동료와 지난 18일 서거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묵념도 함께 했다. 공남표 회장은 인사말에서 “불편하신데도 이렇게 참석해 준 회원들을 보니 반갑다. 우리는 동료, 형제들이니 꼭 뭉쳐서 우리 협회를 잘 이끌어 가자. 차기 회장은 일을 잘 할 수 있는 자를 뽑아서 장애인 협회가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사무총장이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행사와 사업보고는 이미 배부된 내용을 확인하기로 하고 문창선 재무부장으로부터 재무보고를 들었다. 감사보고를 받은 후 질문을 받기로 하고 회의는 계속되었다. 장원철 감사는 지적 사항 중 연하장 발송에 조금 과한 경비가 들어간 점과 회장단이 한국의 여러 기관을 방문해 우리 회원의 권익을 위해 노력한 것도 좋지만 작은 것부터 처리했음 좋겠다며 모국방문 시 비행기에서 장애인으로서 편리를 제공받게 하고, KBS World 채널 선을 시청하는데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더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질문은 특별한 게 없어서 사업, 행정, 재정 보고를 박수로 통과시키다. 정관 개정에는 회장의 임기를 현 2년에서 3년으로, 감사 2명을 3명으로, 사무차장과 재무 차장을 두기로 했다. 임시 총회는 매년 1회 소집하고, 참석하지 못하는 회원은 위임장을 제출할 수 있는 것도 의논되었다. 회장 선거는 감사가 선거관리위원이 되는데 감사의 위임을 받아서 김이수 씨가 선거관리 위원이 되어 진행했다. 회장추천에서 공남표 현 회장과 김이수 수석부회장이 추천되었다. 김이수 씨가 몸이 불편한 사항을 설명하고 뒤에서 돕겠다고 하고 사양하니 지금까지 열심히 일한 공남표 씨를 다시 추대했다. 수석부회장은 김태수 씨, 감사 3인은 장원철, 최의택, 박수길 씨를 뽑았다. 공남표 회장은 “이제 우리는 어려운 고비를 넘겼다. 무슨 일이 있을 때 모이자고 하면 다 같이 모여 힘을 합쳐 달라. 형제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혀 회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15시30분 이범익 기록자의 회의록 낭독 후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파독광산근로자 장애인 협회 제2차 정기총회가 끝났다. 파독광산근로자 장애인들은 얼마 되지 않은 연금으로 생활하며 한국 정부의 따뜻한 보살핌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 정부에서 파독광부 장애인들에게 국가 유공자, 상이군인과 동등한 대우를 해 주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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