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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09.11.30 03:32
제4회 본 무지개합창단 성탄음악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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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본 무지개 합창단의 제 4회 성탄음악회가 Strassfeld 에서 열렸다. Strassfeld 는 Swisttal 에 있는 아늑하고 한가로운 동네이다. 행사장에서 총연습을 하며 내다 보던 바깥쪽 풍경은 우리의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 앉혔고, 본에서 거리가 멀어서 행여 손님들이 찿아오기가 어려울까 염려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을 꽉 메꾸어 주었다. 첫번째 Advent 가 일주일 전이라 조금은 빠른 기분이 있었으나 청중들은 Advent를 예고하는 음악회로 받아 주었고 예전처럼 우리들의 수고와 노력에 많은 박수갈채를 보내주었다. 우리의 단원수는 비록 적지만 소리는 홀을 꽉 채워 좋은 하모니를 이루어 청중들이 적은수의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수 없을 정도로 크고 아름답게 들렸다는, 칭찬을 들으며 우리 무지개 단원들은 그동안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 우리 본 무지개 합창단은 2001년 5월에 창립된지 벌써 8년이 흘렀다. 박영달 지휘자의 지속적인 지도아래 우리 무지개들은 발전해 왔고 무지개 합창단은 ''취미생활과 여가선용' 통해 친교를 나누는 문화단체'이다. 무지개합창단의 특징을 들자면 '자기발전을 위한 자발적 매임 이고 함께 작업을 함으로써 자신의 한계로 부터 탈피 할수도 있다' 고 본다. 이젠 더 나아가서 우리의 문화를 이어가는 문화단체가 되었고 한독문화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멀리 고향을 떠나 사는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될 우리들의 마음의 고향이 된것도 다른 합창단과 다른 차이점이다. 박영달 지휘자의 비전은 듣는이의 마음에 와 닿는 노래를 하자는 것이다.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하여 여름캠프땐 'Wie im Himmel', 'Die Kinder des Monsieur Mathie', 같은 영화를 함께 보며 토론을 하는 이유도 어떻게 노래하면 마음으로 하는 노래가 될것인지'를 연구하기 위해서이다. 우린 그때마다 끈질긴 박영달 지휘자의 비전에 고개 숙인다. 합창단의 조직도 다른 합창단과 조금은 다르다. 즉 단장의 직무도 로테이션식으로 2년 마다 다른 단장에게 넘기고 단원이면 누구나 다 한번씩 단장직을 해 볼수있게 하자는 의도이며 기본 민주주의식이다. 그동안 합창단의 발전을 위하여 힘써원 단장들의 이름을 들자면 이옥남, 권수애, 임정희이며 2009년 4월 부터 새로 선출된 단장은 윤순애단장이다. 단장마다 다른 개성과 리소스로서 합창단을 움직였으며 우리 단원 모두가 발전할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무지개합창단은 현재 12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성탄음악회의 제1부 처음순서는 반주자 박은혜님의 피아노솔로인 Yuki Kuramoto의 'Romance'로 시작되었다. 우리 무지개들은 흘러간 옛노래 한국가요 3곡 '바닷가에서', '빨간구두 아가씨', '아빠의 청춘'과 신가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리고 2009년 프로그램엔 처음으로 Mandolintrio와 Mandolinduo가 있었고 Mandolintrio는 Yoon Soon-Ae 님, Frau Limbach Elke, 그리고 Andre Tobias가 'Die Farbe Blau, Kleines Präludium', Mandolinduo는 Frau Limbach 그리고 Andre Tobias 가 'Duo Nr.3 für zwei Mandoline, heitere Sonatine in D-Dur für Mandoline und Mandola' 의 멋진 연주가 있었다. 이어서 우리 무지개들은 Giovanni Ballista Martini 의 Piacer d`amor와 민요 '천안삼거리', '한오백년' 한국가곡 2곡 '별'과 '꿈'을 불러 한국인의 서정을 청중에게 전달했는데 많은 독일 청중들이 음악에는 언어가 필요없음을 적극 긍정하는 감동적인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만두와 치이즈 등의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때 박재호군의 피아노솔로가 청중들을 기쁘게 하였고 춤을 추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왈츠음악이 흘렀으며 제 2부가 시작되었다. 무지개 합창단이 2007년 부터 어려운 환경속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에게 조그만 크리스머스 선물로 준비한 성탄의 빛(Weihnachtslicht)이 올해는 'Hannah-Stiftung' 의 창설자 Volker Wiedeck 씨에게 전달 되었는데 Wiedeck 씨는 2007년 성적법죄자로 부터 살인당한 Königwinter 에 살던 18세의 소녀 Hannh의 아버지 이다. 자기의 무력함을 견딜수가 없어서 성적 피해자들을 위하여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재단을 창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해 주었고 많은 피해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특히 예방하는 일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특히 국경을 떠나서 무지개 합창단이 이러한 뜻을 한나스티프퉁에게 전하는 마음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한다. 이어서 Prof. Kloninger 씨는 James Krüss 의 시 'Weihnachtsmaus' 와 Johannes Martz 의 'schenken'을 낭송하였다. 우리 무지개들은 이어서 크리스머스 캐롤을 부른다음 청중과 함께 독일 캐롤송인 'Alle Jahre wieder', 'O du fröhliche' 를 부르며 마음으로 하나되는 순간을 체험 하였다. 삶을 더 젊고 아름답게 더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것은 우리 모두의 소원이다. 많은 방법중 다른사람들과 함께 노래하는 것은 분명히 삶을 즐겁게 이끌어 나가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행복하기때문에 노래하지 않고 노래를 하므로 행복해 지기에 노래한다고 본다. 무지개 합창단의 음악회의 청중은 70%가 독일분들이었는데 그네들이 잊어가고 있는 독일의 전통 음악을 한국인들을 통해 새롭게 들을수 있었고, 함께하는 음악회라 더욱 인상이 깊었다는 이야기들은 우리단원들에게 우리의 취미생활이 이젠 문화교류에 얼마나 좋은역활을 하고 있는지 새로운 다짐을 하게하고, 보람을 느끼게한다. 많은 독일 청중들 중에는 벌써 몇년전부터 우리 무지개합창단의 팬이 되어 매년 이시간이 되면 우리와 함께 노래할수 있는 시간이 기다려 진다고 초대해 준것을 고맙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즐거워 한다. 우린 이번 성탄음악회를 기쁨으로 치루었고 우리 무지개들의 마음이 하나 가되고 독일분들과 친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홍보담당 임정희(hobak2012@hanmail.net)> 오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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