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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010.01.19 11:08
김명남-세실 우마니 "Temps Solaire" 출판기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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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 회화, 도자기,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열정적인 작업을 펼치고 있는 베르사유 보자르의 김명남 교수가 ‘이미지와 텍스트의 만남’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6일(토요일), 파리 19구의 출판문화공간 ‘라 뤼까르느 데제크리방’(La Lucarne des Ecrivains)에서는 베르사유 에꼴 데 보자르 김명남 교수의 신작 판화 14점과 시인이자 소설가인 세실 우마니(Cécile Oumhni)의 서정적인 시편이 어우러진 시화집 "Temps Solaire"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세실 우마니의 시 낭독과 김명남 교수의 작품에 얽힌 얘기 등 텍스트의 빛깔과 이미지의 언어가 함께 호흡한 이 자리에는 "Temps Solaire"에 실린 이미지와 텍스트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현대음악가 이반 벨로크(Ivan Bellocq)의 창작곡이 연주되어 관중들에게 빛으로 충만한 시간을 선사했다. 김명남 교수는 1993년 프랑스에 건너와 수채화, 판화, 도자기, 설치미술 등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있으며 현재 베르사유 에꼴 데 보자르의 판화전공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파리 13대학의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세실 우마니는 벨기에, 캐나다, 스코틀랜드, 튀니지 등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독특한 서정을 노래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2008년에 발표한 그녀의 소설 "Le café d’yllka"로 프랑스어권 작가협회가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유럽인 문학상’(Prix littérature européen)을 수상했다. 이미지의 작가 김명남과 텍스트의 작가 세실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Temps Solaire"의 출판사인 브와 덩크르(Voix d’encre)의 대표 알랑 블렁(Alain Blanc)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이미 지난 2005년 발간된 시화집 "Demeurs de mot et de nuit"을 통해 이미지와 텍스트의 성공적인 만남을 시작했다. 다음 해인 2006년, 출판사 브와 덩크르에서는 원로화가 방혜자의 이미지와 시대의 시인 김지하의 시편이 어우러진 "Eclosion"이라는 시화집이 출판됐으며, 2007년에는 방혜자의 이미지와 샤를르 줄리에(Charles Juliet)의 텍스트가 함께 호흡한 "Une joie secrète"가 출판됐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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