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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0.01.23 05:42
최정일 주독일 대사, 독일 정부로부터 “대십자공로훈장” 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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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일 주독일 대사, 독일 정부로부터 “대십자공로훈장” 서훈 고 김수환추기경과 삼성유럽 양해경사장에 이은 세 번째 쾌거 최정일 주독 대사가 지난 1월21일(목) 독일 대통령 궁에서 호르스트 쾰러 독일연방대통령으로부터 한독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대십자공로훈장”(Das Grosse Verdienstkreuz des Verdienstordens der BRD)을 수여했다고 주독 대사관이 22일 발표했다. 이날 쾰러 대통령은 최대사에게 직접 훈장을 달아주었다. 2007년 3월 독일에 부임한 최대사는 한독수교 125주년을 계기로 독일의회에서 ‘한독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결의안’ 채택을 유도하는 등 한독 관계의 심화에 기여했으며, 라메르트 독일하원의장 방한, 사공일 대통령특사 방독 등 고위인사 교류 증진에 힘썼다. 최대사는 또 태양광에너지, 풍력발전 등 독일이 강점을 갖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기업 및 연구소간 기술교류 및 상호투자를 지원하는 등 양국간 경제교류 확대에도 노력해왔다. 특히 최대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우리나라가 2009년 주빈국으로서 성공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독일내 한국의 위상제고에 기여하였다. 2009년 4월 열린 하노버산업박람회는 세계경제위기에도 불구 약 200여 개의 한국기업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으며, 독일 및 EU 시장에 우수한 우리 상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양국 정부대표와 경제계 대표들이 경제협력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독일 정부는 당시 전세계적인 급박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한국의 기업들이 대규모로 참석해 준 데 대해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같은 하노버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는 독일 정부가 EU국가 중 처음으로 2012 여수박람회 참가를 결정하고, 한-EU FTA에 적극 지지 입장을 표명하는 데 밑거름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에 최대사가 받은 대십자공로훈장은 독일정부가 현직 국가원수 등 최고위인사를 제외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훈장 중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의 훈장이며, 한국인으로서는 고 김수환추기경이 2001년도에 그리고 삼성유럽의 양해경사장이 지난 해 12월에 서훈한 바 있다. 고 김대중대통령이 퇴임 후 2005년 독일정부로부터 받은 훈장은 이것과는 다소 격이 다른 "특별 대십자공로훈장"으로서 훈장 외에 휘장도 곁들여 있다. 이번 최대사의 훈장 서훈 소식이 동포사회에 알려지자 동포들은 최근 들어 독일과 유럽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다며 이번 쾌거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기뻐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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