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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2010.02.03 06:16
영국 한인타운 뉴몰든 안전에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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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인타운 뉴몰든 안전에 주의 필요 영국 런던의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New Malden 한인타운 내 각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재영 한인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특히 Blagdon Park에서 각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재영한인 청소년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이곳 Blagdon Park은 몰든센타(Malden Centre)뒤에 ,그리고 한인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Burington Road와 연결되어 있는 공원으로 재영한인 청소년들이 평소에는 농구를 즐기고 있으며,방과후나 늦은 시간에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농구 시설물이 하나 밖에 없다보니 게임을 하고 있는 도중에도 현지인 청소년 등과 자리 다툼으로 지금까지 각종 작은 문제가 발생했었고, 늦은 시각에 청소년들이 모여 있다가 현지인 청소년들과 잦은 시비도 있어 왔던 공원이다. 주영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월 8일 이곳에서 흑인 청소년들이 백인 청소년들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었고, 킹스턴 경찰서는 사건직후 수 명의 용의자를 체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2010년 1월 27일 영국 법원(Central Criminal Court)은 이 사건의 범인(17세)에게 중상해와 절도 유죄를 선고했다. 해당 관할 킹스턴 경찰서는 앞으로 Blagdon Park에 대한 순찰을 보다 강화하고 킹스턴 Council과 협조하여 이 공원의 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수 개월전에는 뉴몰든 Woodfild Gardens 옆에 소재한 조그마한 공원에서 재영조선인협회(새터민 동포들) 회원들이 축구를 하다가 장소 문제로 시비가 벌어져 도끼,망치 등을 동원한 스리랑카계 청소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수 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의 불상사가 발생해 킹스톤 경찰서가 현재 수사중이다. 또한,약 6 개월 전에는 역시 뉴몰든의 한 아파트 앞에서 한인 청소년 3 명이 앉아 노트북으로 게임을 하고 있는 데 백인 청소년 3-4 명이 다가와 다짜고짜 그 노트북이 자신의 것이라며 내놓으라고 윽박 질러 거부하자 폭력을 휘두르고 강탈해간 사건도 있었다. 이와같은 각종 강력범죄가 한인타운 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위의 백인 관련 사건이 해결된 것과는 달리 실제로 경찰 신고 후 속시원하게 해결된 건이 거의 없어 우리 한인들은 속수무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영 한국대사관측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경찰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고 사건 해결을 다그치고 재영한인들의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결국 남의 나라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라 영국 경찰이 판단하는 초강력범 사건이 아니면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관련 사건이 아니더라도 최근 영국 내 청소년 범죄 등 각종 크고 작은 사건이 다발적으로 발생하다보니,반드시 영국 경찰의 능력 범위외여서 한인들은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영 한인 스스로 우범지역 출입을 금하고,밤 늦은 야간에도 이제는 주의를 해야하며,특히,현지 청소년 등을 자극하는 행동이나 언어 등을 자제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현금을 비롯한 MP3 ,컴퓨터 등 전자 제품 등 고가품 소지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국 유로저널 신동준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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