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
||||||||||||||||||||||||||||||||||||||||||||||||||||||||||||||||||||||||||||||||||||||||||||||||||||||||||||||||||||||||||||||||||||||||||||||||||||||||||||||||||||||||||||||||||||||||||||||||||||||||||||||||||||||||||||||||||||||||||||||||||||||||||||||||||||||||||||||||||||||||||||||||||||||||||||||
|
||||||||||||||||||||||||||||||||||||||||||||||||||||||||||||||||||||||||||||||||||||||||||||||||||||||||||||||||||||||||||||||||||||||||||||||||||||||||||||||||||||||||||||||||||||||||||||||||||||||||||||||||||||||||||||||||||||||||||||||||||||||||||||||||||||||||||||||||||||||||||||||||||||||||||||||
|
영국
2010.06.01 20:30
재영한인 권석하씨, 역서 '영국인 발견' 발간
조회 수 2573 추천 수 0 댓글 0
재영한인 권석하씨가 케이트 폭스(KATE FOX)가 저술한 Watching the English (영국인 발견)을 번역해 발간했다. 이 책은 시중에 나와있는 영국 관련 책자와는 달리 영국인을 심층적으로 다룬 준 학술서적이며, 영국인들이 쓰는 여유와 유머가 넘치는 영국인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총 603 면의 분량으로 가격은 권당 15파운드로써, 영국 뉴몰든 한인타운 내에 있는 보라 여행사, 유미회관, 코리아 푸드(본점)에서 판매되며 도서판매대금은 전액 런던 천주교의 성전건립을 위해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발견' 저자인 케이트 폭스(KATE FOX)는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과 철학을 전공했으며 저명한 문화인류학자 로빈 폭스(ROBIN FOX)의 딸이기도 하다. 현재 옥스퍼드, 옥스퍼드 브룩스, 켄트 대학교의 초빙교수이며 BBC를 비롯한 각종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사회 이슈와 관련한 인간 행동을 조사 연구하는 사회문제조사센터(SIRC: SOCIAL ISSUES RESEARCH CENTRE) 운영자이기도 한 지은이는 위트 넘치고 날카로운 논평과 설득력 있는 문체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영국인 발견(WATCHING THE ENGLISH)』은 30만부 넘게 팔렸고, 러시아어, 중국어, 폴란드어로 출판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대해 서평을 통해“영국인들의 날씨 이야기는 태생적인 수줍음을 극복하고 대화로 들어가기 위해 쓰기로 한 암호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문화인류학의 조사방법인 ‘참여관찰법’에 입각해 수많은 영국인 ‘원주민’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언어와 대화, 행동에 숨어 있거나 각인돼 있는 영국인다움의 특징을 밝혀낸 책은 말그대로 ‘영국인다움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보고서’다. 지난 2004년 출간된 뒤 3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인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영국인다움의 핵심은 ‘사교불편증’이다. 영국인은 태생적으로 사교불편증 환자여서 동류 인간과 사교적인 접촉을 피하고 대화해야 할 때면 당황스러워하고 우물쭈물 어색해하거나 공격적으로 돼 버린다는 것. 저자는 영국인의 사교불편증이 선천적인 기능장애, 일종의 잠복성 자폐증과 광장공포증의 복합증세에 가깝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좋은 날씨지요, 그렇지 않아요?”와 같은 날씨이야기는 일종의 사교불편증의 치료제다. 날씨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국인들이 즐기거나 좋아하는 게임, 퍼브, 클럽 활동, 개 등의 반려동물 등도 사교불편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물론 영국인들은 사교불편증에 대한 해독제를 갖고 있다. 유머감각이 바로 그것이다. 다른 문화에서는 유머를 하는 시간과 장소가 따로 있지만 영국문화에는 언제나 유머가 흐르고 있다는 게 저자의 관찰 결과다. 실제 영국인들은 ‘혁명 대신 아이러니와 유머를 만들어냈다’고 말할 정도로 유머의 횟수와 양에서 압도적이다. 또 영국인은 거의 병적인 사생활 보호 욕구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집과 집수리에 대한 집착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이들의 편협하고 억제된 사교는 퍼브라는 해방구에서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드러난다. ‘지킬박사와 하이드’처럼 평소 내성적이다가도 축구장에서 소란·난동을 피우는 행위 모두 한 증후군(사교불편증)의 서로 다른 양상(부분)이란 게 저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 책의 역자인 권석하씨는 영남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하고 무역상사 주재원으로 1980년대 초 영국으로 이주해 현재까지 거주하고 있다. 한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유럽의 잡지를 포함한 도서, 미디어 저작권 중개 업무를 하고 있다. 월간《뚜르드 몽드, Tour de Monde》,《요팅 Yachting》,《디 올림피아드 The Olympiad》등의 편집위원이며 대학과 기업체 등에서 유럽 문화 전반, 특히 영국과 러시아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또한 영국 관광청 공식 가이드(일명 Blue Badge)로서 영국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뉴몰던에 위치한 보라여행사(주)의 대표이사이다. 영국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