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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0.07.27 00:23
“ 쾰른 한인회 야유회”
조회 수 3137 추천 수 0 댓글 0
7월24일(토) 쾰른 한인회(회장 유상근)에서는 “노후대책 및 건강세미나”를 겸한 야유회를 가졌다. 쾰른 시내 DJK Sport Anlage에서 개최된 이날 야유회는 내과 전문 의사 김계수 박사(재독 한인 체육회장)의 건강 세미나와 청장년 팀으로 혼합 구성된 쾰른 한인회의 축구경기, 쾰른 어머니 합창단원들의 건강 체조, 그리고 복흠 에서 정수기 사업을 하는 노영곤 사장으로부터 물을 잘 알고 마시자는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맑은 날씨아래 건강과 친목을 도모한 뜻 깊은 하루가 되었다. 유상근 쾰른 한인회장은 인사에서 “참석해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특히 김계수 박사님께서 먼 길 마다않고 우리들을 찾아주시어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한 뒤, “오늘 하루는 운동으로 또 건강에 대해서 박사님께 질문도 하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인사를 했다. 텐트와 의자를 질서정연하게 놓은 앞자리에는 대형 태극기가 걸려 나부끼고 있는 가운데 김 계수 박사는 세미나를 시작하기에 앞서 “부귀영화도 우선 건강해야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미리 준비한 인쇄물을 배부한 뒤 노후대책으로 세 가지를 꼽았는데, 첫째 노령자(60세 이상), 둘째 건강상 유의사항, 셋째 간호(Pflege)로 분류하여 세밀하게 예를 들어가며 설명을 했다. 첫째 노령자들은 각종보험비가 높거나 지불액이 적으며 시기가 이미 늦었다고 했다. 두 번째 건강상 유의사항 으로 1,혈관. 배관과 같음(산소 영양소 운반)에 대해서 2. 위험요소로 당과 혈압 콜레스테롤과 흡연, 비만(스트레스. 운동부족, 유전성)을 원인으로 들며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설명을 했다. 3. 간호(Pflege)에 대해서, 그 외에 치매와 암에 대한 광범위한 강의가 이뤄져 많은 회원들로부터 반응이 좋았으며 계속해서 궁금한 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세미나를 마친 김계수 박사는 “내가 오늘 여기에 온 것은 쾰른 한인회에서 이름 없는 무덤들을 돌봐주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을 받아 참석하게 되었다”고 했으며, “또 한 가지는 쾰른 어머니 합창단 공연에 불참하여 미안하게 생각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려고 왔다.“는 심중을 밝혔다. 이어서 복흠에서 독일 정수기 사업을 하고 있는 노영곤 사장이 우리가 마시는 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했다. 노영곤 사장은 어느 정도 수준의 물을 마셔야 하는가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하려면 1시간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다음에 시간을 내어 자세하게 설명할 것을 밝힌 다음, 수돗물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물을 직접 측정하여 자세하게 설명을 할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언제든지 연락만 해주면 방문해서 설명해 드리겠다는 소개가 끝난 뒤 식사시간으로 이어졌다. 작열하는 여름햇빛아래 파란 잔디밭가로 긴 의자와 탁자를 놓고 텐트를 쳐서 햇볕을 막은 그늘아래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와 상치와 고추 등으로 풍성한 식사가 이뤄진 뒤 2시30분부터 쾰른 어머니합창단원들이 흰 부라우스와 검은 바지 차림으로 본부석 앞 잔디밭으로 나와 건강 체조를 선 보였다. 16명의 단원들이 두 줄로 넓게 서서 “바빌론”과 “서울의찬가” “토요일 밤” 등의 경쾌한 음악에 맞춰 장년층들도 할 수 있는 간단한 체조를 선 보였다. 다음순서는 청장년들이 양 팀에 고루 배치된 가운데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본부석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치러진 청장년들의 축구대회는 45분 전후반전을 7:7이라는 높은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면서 공동우승으로 끝을 냈다. 이어서 유상근 쾰른 한인회장이 “식사는 많이 하셨습니까?” 하고 인사를 한 후 “1년에 한 번씩 광복절행사를 치르는데 광복의 의미는 외국에 나와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는 더욱 뜻 깊고 기념할 수 있는 날” 이라고 한 뒤, 재독 교민의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포괄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길 바란다.“ 는 말을 했다. 이날 행사는 김여관 씨의 노래반주기를 동원하여 마이크로 행사를 치르는 아이디어가 돋보였으며 식탁과 의자를 질서정연하게 놓고 텐트를 쳐서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 건강에 대한 세미나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음악과 춤과 운동 등 다양한 볼거리로 회원들을 만족시켰다. 교민노래자랑에서 전명숙 씨는 “흥타령”과 “새타령” 등의 민요를 자랑하여 인기를 끌었다. 그의 도이취인 남편은 즉석에서 “쿠쿡, 쿠쿡” 하는 노래를 불러달라고 요청하여 “새타령” 이라고 제목을 말해주며 앵콜곡으로 남편에게 노래를 선물하기도 했고 김계수 박사는 “동반자” 라는 노래를 다른 회원과 함께 입을 맞췄다. 김장호 조종관 황종택 씨 등, 전임 쾰른 한인회장들이 대거 출동했으며 고창원 글뤽아프 회장과 유로저널 우리 신문 등, 언론사와 250여명의 청장년들이 대거 참석하여 가족과 같은 훈훈한 정과 고향의 향수를 물씬 풍긴 이날 쾰른 한인회 야유회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회를 알게 되어 참석했다는 Frau Chun Hee Ackermann, 한국명으로 춘희라는 멋진 이름을 갖은 분이 너무나 기쁘고 반갑다며 앞으로 한인회모임에 자주 참석해야겠다. 는 말처럼 한인들이 자주 모여 이국에서의 삶을 함께 영위해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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