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헤센주 각 지자체 외국인자문위원 선거 11월7일 일제히 치러

독일 헤센주 각 지자체 외국인자문위원 선거 11월7일 일제히 치러



헤센 주정부는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 공한을 보내 2010년 11월7일(일) 헤센 주 내 100 여개 Gemeinde, Stadt, Landkreis 등지에서 헤센 주 거주 외국인들을 대표하는 외국인자문위원 선거가 있음을 알려왔다. 이와 관련해 공관에서는 헤센 주 내 우리 동포들도 외국인자문위원 선거에 적극 참여해 한국인 동포는 물론 외국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신장하는 일에 동참할 것을 권하고 있다.

외국인자문위원회(Ausländerbeirat)란 독일 내 기초자치단체에 설치된 위원회의 하나로 지자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기구이다. 독일에 거주하면서도 참정권을 행사할 수 없는 외국인들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자신들의 정치적인 권익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기구로 제도화되었다.   이를 통해 독일인과 비독일인과의 공존 및 외국인에 대한 차별 또는 불이익을 방지하는 목적을 실현하려고 한다.

선거권자는 18세 이상의 EU 국적자를 포함한 모든 외국 국적 소지자. 이중국적자는 제외되며, 선거전 최소 3개월 이상 해당 자치단체권역 내에 거주해야 한다.

피선거권은 선거권을 갖는 모든 외국 국적 소지자로서 선거전 최소 6개월 이상 해당 자치단체 영역 안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선거권자 경우와는 달리 이중국적자 중 독일국적 취득자(귀화한 자)도 피선거권을 갖는다.

외국인자문위원회 선거는 지자체 선거와 동일한 원칙과 방식으로 치러지며 5년마다 시행된다.



선거일: 2010년 11월7일(일) 08:00 – 18:00
투표장소: 거주지 내 설치된 투표소
지참물: 선거관련통보문(Wahlbenachrichtungskarte), 통보문 없는 사람은 여권소지만으로도 투표가능함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