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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0.11.16 01:27
바리톤 정용선 자선음악회
조회 수 3668 추천 수 0 댓글 0
성악가 정용선씨의 자선 음악회가 11월13일 레크링하우젠 소재 Pflegezentrum Cafe-Restaurant에서 19시부터 열렸다. 80여명의 청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이번 자선음악회는 도르트문트 청소년 쉼터 (Nordstern)에 그랜드피아노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7번째 음악회가 되었다. 이번 음악회는 종전과는 달리 동료 음악가들이 우정 출연해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바리톤 정용선씨의 슈베르트 곡 Aufenthalt,Die böse Farbe와 모짜르트 곡 Non piu andrai..(aus le Nozze di Figaro)를 시작으로 테너 서동민의 G.Donizetti곡 Una furtiva Iagrima(aus Oper Liebestrank),소프라노 Margarita Feiser의 Mein Herr Marquis(aus "Die Fledermaus .요한 스트라우스 곡),소프라노 christine Gröneveld와 테너 Savo Pugel의 Perche chiuso(aus "Toska".푸치니 곡)가 1부 순서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홀 안에 울려퍼지자 청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2부 순서 역시 소프라노 Christine Gröneveld 의 O mio babbino caro(aus "Gianni schicchi 푸치니 곡)와 서동민의 Dein ist mein ganzes Herz(aus "Das Land des Lächelns. F.Lehar 곡),소프라노 Margarita Feiser의 Ich hätte getanzt..(aus Musical "My fair Lady A.J.Lerner곡),테너Savo Pugel의 Core 'ngrata...(S.Cardillo곡)가 휘날레를 장식하자 청중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Zugabe를 요청했다. 이에 테너 서동민이 다시 무대에 나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중 제3막에 나오는 아리아 '여자의 마음'을 열창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끊이지 않는 청중들의 박수에 다시 무대위에 오른 출연자들은 이태리 민요 '산타루치아'를 청중들과 함께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피아니스트 장정재씨는 시종일관 출연자들의 반주로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앞으로 3차례 연주회를 앞둔 정용선씨는 오는 12월3일에 갖게 될 함부르크 공연과 내년 1월에 열리게 될 쾰른 공연에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함께 하기를 희망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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