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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0.11.29 22:45
광주시 전지 산업 메카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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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지 산업 메카로 떠오르다 독일 쾨니히슈타인에서 투자환경설명회 개최 독일기업 2억 달러 투자 MOU 체결, 역대 최대규모 성과거둬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투자유치단'이 17일(수) 오전 프랑크푸르트 인근 팔켄슈타인 켐핀스키 호텔에서 투자환경설명회를 가졌다. 강시장은 설명회에 앞서 IQ Power사 및 GIST사와 차례로 MOU를 체결했다. 광주에는 국내 배터리분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셋방전지가 1952년부터 설립돼 있고, 이번에 세계적인 2차 전지 기업인 독일의 아이큐파워 아게(iQ Power AG)와 아이큐파워 아시아가 2억 1천 200만달러 상당의 투자 MOU를 체결함에 따라 광주시는 새롭게 전지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게 되었다. 특히 이번 투자MOU는 역대 광주시가 이끌어낸 단일 외자유치로는 최대 규모여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 뮌헨 소재의 아이큐파워 아게(iQ Power AG)와 아이큐파워 아시아(iQ Power Asia)는 평동공장에 향후 생산라인을 7개 증설하고, 새로운 부지를 확보해 물류시설과 전지극판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싱가포르의 보고 싱가포르 (Bogo Singapore)는 전동지게차, 전기자동차, 골프카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배터리 생산을 위해 700만달러의 투자MOU를 체결하고, 말레이시아의 케이지 파워 말레이시아(KG Power Malaysia)는 산업용 2차 전지 배터리에 필요한 사출금형 공장 설립을 위해 500만달러의 투자 MOU를 체결했으며 키스트 유럽(Kist Europe•한국과학기술원 유럽연구소)과 과학기술 업무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번 해외투자유치는 광주가 한국 2차 전지 생산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독일 투자자 20 여명을 비롯해 50 여명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투자설명회에서 강시장은 한국과 독일은 서로 믿고 존중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발전해 왔으며, 특히 독일은 한국국민에게는 고마운 나라로 인식되어 있다고 인사말을 했다. 강시장은 한국이 6.25전쟁후 피폐해진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해외의 자금이 절실히 필요할 때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투자원조자금을 빌려준 나라로서, 한국은 이 자금을 통해서 경제개발을 수립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오늘날 잘 사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었다며 독일국민에 대한 감사를 표했으며, 특히 지난 1960년대에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피땀 흘려 번 돈을 한국으로 송금해 당시 한국의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된 점 또한 독일의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독일은 한때 분단국가였으나 국민들의 지혜와 노력에 힘입어 통일이 되었고, 비록 통일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도 보냈으나 지금은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세계 경제질서를 주도하는 존경받을 나라고 성장했기 때문에 한국은 독일을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고 했다. 강시장 일행은 18일 세계적인 문화유적 도시이자 도시재생 모델로 유명한 영국 에든버러 시를 방문해 조지 그럽 시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양국도시가 문화예술, 경제,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교류를 활발히 전개하기 위한 상담을 하는 등 22일까지 유럽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귀국길에 올랐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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