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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0.12.06 21:35
재독장애인협회에서 보내 온 고향선물을 받고
조회 수 4107 추천 수 0 댓글 0
지난 11월20일 재독장애인협회(회장 공남표)에서는 아시아카우프(신영수 사장), 아헨자연농장(대표 장광홍)과 몇 교민들의 도움으로 독일에 거주하는 한인독거노인들에게 김장김치와 떡국떡, 쌀, 차, 김 등을 보내 찾아주는 이 없어 외롭고 추운겨울을 맞이하는 어른들에게 용기를 주고 더욱 좋은 새해가 되길 기원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큰 선물을 받은 독거노인들은 공남표 회장에게 감사의 전화를 하고 유로저널로 감사의 편지를 보내 와 그대로 올린다. 고향에서 온 선물 Fuerth 에서 이해증 오늘 아침에 발송자가없는 소포가 왔다. 우편소에서 아마 보낸 사람없는 무거운 짐떵이가 의심스러워 뜯어본 모양! 근래에 독일 에 주인없는 가방이나 소포가 테러(Terror) 의 위험물로 주의를 받고있기 때문이다. 물신하게 한국 식품의 냄새가 풍기는 통을 뜯으며 생각했다. 내 주소를 알아서 선전 용품을 보낸 것이 아니고 한국인인 나에게 보낸 선물임을 알게 되자 물큰 감상적이 되어 50 년 전에 향수에 걸려 눈물 지웠던 기억이 되 살아 났다. 50 년 전 비엔나 에서 두 음학생들과 함께 음악 공연을 보고, 시외의 기숙사에 돌아 갈수 없는 나를 데리고 함께 그 조그만 학생 방으로 갔다. 밤 12 시 가 다 되었지만, 방 바닥에 놓인 전기풍로에다 밥을 지었다. 그날 밤에 한국을 떠난 지 거의 일년만에 처음으로 밥을 먹었고, 누릉지 냄새나는 숭융을 마시니 향수에 걸린 눈물이 났다. 그로벌(globle) 시대인 지금 외국 나와 사는 사람들 한테는 동화 처럼 들리지만, 향수라는 감상적인 상태가 통증처럼 뚜렷 할 때였다. 우선 주위사람과 통화가 안되고, 라디오를 들어도 신문을 읽어도 이해 못 하는 고민 에다, 어머니의 젖 가슴을 잃은 애기처럼 고향 부엌의 냄새와 맛을 못보는 이국 땅에서 받는 고통이다. 근간에 티로 사라진(Thilo Sarrazin) 의 태제 때문에 독일 정치인들이 떠들어 대는 외국인 편입 (Integration) 문제는 내 스스로 가 해결한셈이다. 즉 고향을 가슴밖으로 추방시키고 치즈(Käse)냄새에 익으면서 살아왔다. 그르면서도 Korea-Olympiade 를 TV 에서 보 며 남 모르게 은근히 자랑스러워했다. 그래서 잊어버린, 잃어버린 고향의 말과 글을 찾으려 푸랑크풀트의 한국사람, 특히 새 세대의 행사를 보려 찾아갔다.(2010년9월11일 재독한인문인회 주최, 청소년문학 캠프 및 백일장) 그런데 이제는 내가 돌아갈수 없는 모국이 이곳으로 나를 찾아온것 처럼 된 세상이다. 오늘 내게 도착한 소포에는 음식 만이 아니라 우리의 정과 따뜻한 동포의 사랑이 함께 보내저 왔다. 이 시간 마음속으로 귀국 하는 스스로를 보며 이글을 썼다. 소포안에 함께 들어 있었던 편지 존경하는 교민 아름다운 2010년을 보내면서 재독장애인협회에서 김치와 깍두기, 떡국떡, 차, 김 등을 보내드립니다. 더욱 좋은 새해 되시길 빕니다. 재독장애인 협회 임원 일동 회장 공남표 배상 *Kong, Nam-Pyo Eichelkamp Str. 15 46145 Oberhausen Tel. 0208-635 397 77 0178-36 41 156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 mt.1991@hotmail.com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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