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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11.01.18 00:06
독일 동포 축구단 「FC KOREA」새해맞아 파이팅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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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포 축구단 「FC KOREA」새해맞아 파이팅 외친다 송년잔치와 정기총회 등 잇단 모임 갖고 팀 결속 다져 지난 토요일(8일) 재독 아마추어 축구단 「FC KOREA 」의 정기총회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City Church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임원진의 임기만료에 따라 앞으로 FC KOREA를 끌고갈 새 회장단을 선출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선수들은 2월부터 속개될 10/11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투혼의 파이팅을 외쳤다. 신임회장에는 지금까지 부회장으로 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며 대외 홍보를 맡아왔던 박재영씨가 선출됐다. 또 종래의 부회장직을 없애는 대신 3 명의 임원을 두기로 했으며 임원으로는 마케팅분야에 박상기선수, 스포츠담당에 이은율선수 그리고 홍정우선수가 팀운영을 각각 맡았다. 총무에는 이은호선수가 선출됐다. 이 외에 현재 공석 중인 감독 선임 문제를 놓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최종 결정은 임원회에 위임하되 이번 시즌까지만 한시적으로 자체 선수들 가운데서 두 명을 뽑아 공동 코치로 세우기로 했다. 동포팀의 전력 향상과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서 외부에서 우수한 코치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주로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는 FC KOREA는 동포기업 「미백」을 비롯해 몇몇 개인들이 후원을 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재원 부족으로 외부 감독의 초빙은 엄두도 못내는 실정이다. 이같은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스스로 축구단을 만든 동포 2세들은 공을 찰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라며 여전히 밝은 모습이다. 지난 해 FC KOREA는 시즌시작부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창단 후 3년만에 지난 해 「크라이스 B」에서 「크라이스 A」로 승급해 동포들과 축구팬들의 성원에 보답했으나, 승급 이후 예상 밖의 저조한 성적으로 하위팀에 머무르면서 초반부터 기가 꺽인 후 좀체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오는 2월부터 속개될 시즌 후반부에서 동포팀의 목표는 크라이스 A 고수. 현재 동포축구팀은 15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최하위군이다. 필사적으로 탈락을 면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박재영회장은 FC KOREA가 “「크라이스 A」 리그로 승급해 기세좋게 출발은 했지만 성적이 저조했다. 크라이스 A 리그만 하더라도 소속팀 선수들의 기량이나 스피드, 또 축구단 운영면에서도「크라이스 B」와는 달리 상당한 수준차가 있음을 알게됐다.”고 털어놓으면서 우리 팀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팀 전력의 급격한 변화를 들었다. “주전 선수들이 잦은 부상으로 출장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고, 스카웃 제의를 받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도 여러 명이나 되어 원래 선수층이 얇았던 FC KOREA로서는 바로 전력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제 FC KOREA가 크라이스 A에서 살아 남으려면 남은 후반부 12 경기에서 최소한6 경기를 이겨야 안정권에 들어간다. 또는 6경기를 비기고 4 승의 전과를 올려야 한다. 리그전은 기록경기인 만큼 1년 동안 30 개의 경기를 치르며 쌓아 놓은 실적을 통해 상위 리그 승급이냐 아니면 하위리그로의 추락이냐가 결정된다. 동포팀은 리그 후반부에서 기라성 같은 강팀들을 만나 어떻게 경기들을 풀어갈 것인지 구체적인 대응전략과 선수들의 투지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 박회장은 “정기총회가 원래 3월에 열리는데 올해 총회를 앞당긴 것도 사실은 가능한 한 빨리 팀을 추스르기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팀을 떠났던 선수들을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설득 중에 있다”고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동포팀의 전력에 비상등이 켜지고 크라이스 A 리그 탈락의 위기에까지 이르자 오버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성욱선수를 비롯해 김범진선수 등 과거 주전멤버로 활약하던 선수들이 곧 팀에 복귀할 것 같다는 소식이다. 박회장은 “남은 경기 매 경기마다 혼신의 힘을 쏟아 동포들과 축구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안겨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FC KOREA는 2개월간의 동절기 휴식을 끝내고 이달 말부터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이번 트레이닝에서는 덩치 큰 외국인 선수들과 맞대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체력이므로 선수들의 체력보강 차원의 강훈과 이와함께 동포팀의 장점이자 자랑인 세트피스를 위한 정교한 훈련이 예정돼 있다. 한편 FC KOREA 는 총회에 앞서 지난 달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위치한 베세토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선수들간의 친목과 결속을 다졌다. 이날 파티에 유로저널 기자와 안영국 전 프랑크푸르트축구동호회장을 비롯해 이광일씨 등 축구관계자들도 초청해 함께 만찬을 나누며 의견을 교환했다. 동포축구단은 그 동안 교민사회가 FC KOREA를 격려하고 성원해 준 점에 대해서 심심한 감사를 표했으며 답례로 FC KOREA 가 인쇄된 재킷을 증정했다. 유로저널 프랑크푸르트 김운경 woonk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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