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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00:23
현대중공업, 20.6억 불 상당 해양플랜트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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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미국 석유회사인 셰브론(Chevron)사와 총 20.6억 불(약 2조 4천억 원) 규모의 호주 고르곤(Gorgon)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해양플랜트 공사를 21일 호주 현지에서 계약했다고 밝혔다. 호주 고르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공사는 가스전 인근 배로우(Barrow) 섬에 천연가스의 액화·정제·생산을 위한 LNG 플랜트를 설치하는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3년까지 울산 본사에서 총 19만 톤 규모의 대형 모듈(Module) 48기를 제작,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육상에서 멀리 떨어진 배로우 섬에 건설되는 플랜트 특성상, 발생되는 인력 및 자재수급 문제와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호주 정책에 따라 설비 자체를 해양 플랫폼 공사에서 적용되는 모듈 공법으로 제작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吳병욱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국내외 조선·해양업계의 수주 가뭄 속의 쾌거로 세계적인 기술력과 공사 수행 능력을 다시 한 번 공인 받은 것”이라며, “향후 석유를 대체할 천연가스 생산 투자 증대에 맞춰 호주, 사할린, 서아프리카 등지에서 발주될 유사 공사의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육·해상 플랜트 부문에서 올해 목표치인 58.4억불 가운데 총 50억불의 수주기록을 달성하였으며, 이외에도 추가 수주 계획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고르곤 LNG플랜트 조감도.)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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