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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8·15를 기점으로 논란이 예상되는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대진격을 감행,8월 강공 드라이브로 휘몰아치고 있다.
취임 6개월을 돌아보며 “긴 시간도 짧은 시간도 아니나 일손을 놓고 있었던 기간은 아니며 생각보다 많이 일하면서 워밍업하는 기간이었다”는 이 대통령의 말대로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대적인 8·15 행사와‘올림픽 특수’를 틈타 각종 국정과제들을 밀어 붙이는 강공 기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시사전문지들이 분석안을 내놓았다. 이는‘이명박 다운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한결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나는 대통령의 행보는 정부가 정권 초 국정난맥을 경험하는 동안 사정기관은 물론 언론까지 손 안에 두는‘기반잡기’를 마무리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운영에 속도감이 더해지고 있다. 앞 길을 막을‘걸림돌’이 치워진 대로를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아예 속도가 붙시사신문은 은 참에 아파트 재건축 규제완화, 법인세율 인하,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 논란이 많은 정책들까지 추진하는 모습에서 이 대통령의‘불도저’가 완전히 살아났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수많은 반발에도 불구, 각 정부기관 등에 자기 사람을 심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보은인사’‘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잇따랐지만 유난히‘사람’을 가리는 그의 입장에서는‘수족’처럼 움직여 줄‘내 사람’이 정부와 청와대를 장악하는 것이 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국회파행을 기회삼아 국회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장관 3명에 대해서도 임명장 수여했다.
또한‘언론 장악’에 힘을 쏟아 웬만한 언론 기관 및 단체장은 모두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언론·방송특보로 활동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KBS도 이 대통령이 정연주 KBS 사장 해임제청안에 서명하며 ‘KBS 장악’ 논란이 일고 있다. MBC는 PD수첩에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편에 대한 시청자 사과를 하고 PD들을 보직해임하는 등 ‘강력 징계’로 기세가 꺾인 모양새다.
대형포털에도‘포털 길들이기’가 진행됐다.‘촛불민심’의 발원이 된 ‘아고라’를 운영하고 있는 다음은 5월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40억여 원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 ‘아고라’와 함께 촛불 정국의 수혜를 톡톡히 봤던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를 운영하는 나우콤도 대표이사가 한달간 구속되는 시련을 겪었다.
언론계 일각에서는“이 대통령의 의도는 명백하다. 재갈을 채우려는 것”이라며 “세무조사를 실시, 여차하면 ‘세금 폭탄’으로 공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집중포화’를 받을 일이 줄어들자 10% 아래까지 추락했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도 회복, 7월에서 8월까지 한달 여 기간 동안 16.5%에서 23.1%, 30.0%, 35.2%(리얼미터)로 상승곡선을 그리는 데 일조했다.
한 정치분석가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을 분석하며 “지역적으로 영남, 세대적으로 50대 이상, 정치적으로 한나라당 지지층 중에서 지지도가 크게 상승한 것”이라며 “이는 곧 보수성향의 전통적 지지층이 재결집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층이 최근의 공안적 정국 운영의 흐름을 타고 본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를 활용, 9월까지 전열을 재정비하고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뒤 ‘불도저식’ 강력한 국정 드라이브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서 정치권은 물론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로저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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