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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8.10.23 01:59
‘뉴민주당’ 초안 눈앞, '새 가치' 창출 주목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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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제대로 된 비전을 내놓지 못한 채 '네거티브'로 일관하다가 한나라당의 '선진화' 구호에 밀려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패배했다. 대선과 총선 패배로 길을 잃은 민주당의 새로운 비젼을 위해 '뉴민주당 비전위원회'(위원장 김효석)가 지난달 19일 출범하면서 △정체성과 진로 △정당개혁·정치개혁 △분야별 정책과 비전 등 '뉴민주당 선언' 초안을 만들고 있다고 한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렇게 해서 확정한 뉴민주당 선언은 1월 중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그 뒤에는 당 강령(4월)과 분야별 정책(6월)을 가다듬고,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까지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거의 '1년 짜리' 대형 공사인 셈이다. 일을 크게 벌인 이유는 그만큼 정치적 상황이 엄혹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패배 의식은 민주당 안에도 꽤 퍼져 있다. 김효석 위원장은 19일 "민주당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정당인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 정당인지 의원들도 잘 알지 못하는 현재의 상태는 매우 부끄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뉴민주당 선언에는 우리의 역사, 도전, 가치, 전략 등 모든 것을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중심 고민은 역시 '새로운 가치'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욕구'과 '열망'에 '민주 개혁 세력'을 표방하는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안 작성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민병두 전 의원은 "근본적 가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의 요구에 맞춰 정책의 새로움을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민주당이 의제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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