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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09.08.04 23:26
北 6자회담 거부 속 북미대화 요구에 美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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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여건이 되면 미국과 협상할 뜻이 있음을 확실히 하면서도,6자회담에는 복귀할 뜻이 전혀 없다고 강조해 북미 양자대화를 요구하고 나서자 미국 정부는 '전혀 관심없다'로 확실히 답을 보내고 있다. 태국에서 개최된 아세안지역포럼에 참석한 리흥식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3일 대화를 반대하지 않는다고 거듭강조하면서도,"6자회담에는 이미 복귀할 뜻이 없다고 선언했다"고 말해 북미간 양자만의 대화를 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에대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완벽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한다면 완전한 북-미 관계 정상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보장, 상당한 에너지·경제 지원 등 모든 것이 가능하다.북·미관계 정상화가 포함된 '인센티브와 기회의 패키지'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북한은 비핵화 회담으로 복귀하고, 모든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명시한 2005년 9·19공동성명을 이행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26일 NBC방송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구체적인 의무사항 이행없이 그들과의 만남 약속만으로 북한에 보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2005년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그들은 그러한 행동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그러한 행동에 나서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하면 우리는 6자회담의 맥락에서 만날 용의가 있다"면서 "그러한 틀 속에서 우리는 그들과 양자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이 지금은 어떤 진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북한 외무성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6자회담 불참 입장을 거듭 확인하면서 “현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화 방식은 따로 있다”고 주장해 북미대화만을 고집한 것으로 판단된다. 외교 소식통은 최근 북한의 행동에 대해 “‘포괄적 패키지’로 대변되는 새로운 협상 방식에 대한 북한의 거부 메시지”라며 “핵을 포기해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미국의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신문 정치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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