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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02.05 09:59
이라크,차량폭탄테러에서 여성 자폭테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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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일어나는 폭탄 테러의 유형이 차량을 이용한 차량 폭탄테러에서 폭탄을 자신의 몸에 숨긴 여성이 현장에서 직접 폭발시키는 여성 자폭테러로 바뀌고 있다.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의 강력한 보안조치에 맞선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전술변화 조짐이다. 영국의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바그다드 시내 애완동물 시장 2곳에서 적어도 99명을 숨지게 하고 수백명을 부상시킨 폭탄테러는 모두 여성에 의한 자폭테러로 확인됐다. AP통신은 여성 자폭테러범이 자신들의 전통복장 속에 숨긴 폭탄을 터뜨려“시내 중심부 알 가즐 시장 테러에서는 적어도 62명, 20분 뒤 일어난 남동부 지역 시장 테러에서는 3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라크에선 이슬람 문화 특성상 여성에 대한 몸수색 등 검문이 상대적으로 허술하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착용하는 전통복장은 폭탄을 숨기기에 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인신문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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