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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8.09.03 05:47
유럽 노령화로 연금 시한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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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의 인구 노령화로 연금 수급자가 증가하면서 2060년에는 노동인구 2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의 연금을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 연합(EU)통계청인 유로스타트(Eurostat)의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인구 대비 연금수급자 비율이 2008년 1월 25%에서 2060년 53%로 증가함에 따라 현재 1명의 연금수급자를 책임지는 노동인구가 4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EU 27개국 중 노동인구 대비 연금수급자 비율이 60%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나라는 불가리아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최근 가입국들이다. 이에 비해 덴마크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영국 등은 45% 이하로 예상됐다. 2008년 대비 2060년의 인구 증감률을 보면 아일랜드(53%) 룩셈부르크(52%) 영국(25%) 스웨덴(18%)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반면 불가리아(-28%) 루마니아(-21%) 폴란드(-18%) 등은 감소한다. 대체로 서유럽 국가들은 육아 복지 확대와 이민 장려 정책 등의 영향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동유럽 국가들은 자본주의화 이후 육아가 국가에서 개인의 책임으로 넘어오면서 출산율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서유럽 국가로의 이민자가 늘면서 인구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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