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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4.08 05:55
나토, 부시 때의 정책에 180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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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4 일 아프가니스탄에 미국의 요청보다 훨씬 적은 비전투 병력 5,000명만 파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생색내기용'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28개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또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러시아와의 대화재개를 선언했다. 나토 창설 60주년을 맞아 동맹 강화를 굳건히 하며 세 확장을 위해 동맹안보선언을 채택하고 신전략구상 작성에 착수에 들어갔다. 특히 나토는 미국의 아프간과 파키스탄에 대한 '신(新) 아프간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도, 자국 내 반전 여론을 외면할 수 없어 미국의 전투병력 추가 파견 요청을 거부하고 올 여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에 대비 치안 유지 지원을 위한 비전투 병력 3,000명,아프가니스탄 군경 훈련교관 1,400~2,000명 등 최대 5,000명만을 보내기로 했다. 당초 미국은 나토의 적극적 협력을 전제로 올해 2만1,000명을 시작으로 총 7만명까지 미군 및 동맹국의 아프간 파병규모를 늘릴 계획이었다. 나토는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서 "우리는 북한의 핵ㆍ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핵확산 활동을 깊이 우려하며 이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정상회의에서 '핵확산 활동'만 언급했던 것과 비교해 강도 높게 북한을 압박한 것이다. 정상들은 아프간의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소말리아 해적 소탕 등을 논의할 수 있기위해 지난해 8월 그루지야 침공 후 단절했던 러시아와의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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