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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4.22 04:30
미국 경제 낙관론 대두 속에 시기상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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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비롯한 정치계,경제계,금융계가 미국 경제가 하반기부터 안정을 찾고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비관론도 고개를 속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콘 FRB 부의장은 21일 소비지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고, 주택시장 위축세도 둔화됐다면서 미 경제가 올 하반기 안정을 찾고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미 대통령과 벤 버냉키 FRB의장도 최근 "경기회복 징후가 보인다"고 말한 데 이어, 18일 도널드 콘미 FRB 부의장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장도 "최악의 침체가 지나갔다. 금융구제 효과가 나타났다"는 등의 긍정적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러나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는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경제회복 기대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하며 네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번째 이유로 그는 산업생산 10년 내 최저치,주택압류 건수 증가,개인 신용카그 연체 등 여전히 악화되고 있는 경제지표들을 꼽았다. 두번째 근거로 최근 금융기관들의 실적이 좋은 것으로 발표됐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경기가 계속 하락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점이다. 1930년대 대공황 때도 경기는 계속 나빠지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잠시 휴지기를 거쳐 다시 절벽으로 떨어졌다는 점을 상기시킨 그는 "일본과 동유럽 경제도 얼마나 나빠질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침체가 끝나도 당장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2001년 경기침체는 공식적으로 8개월 동안 지속됐지만 실업률은 이후 1년6개월 동안 계속 상승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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