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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05.07 00:12
청해부대, 소말리아해적에 쫓기던 北 상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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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역에 파견중인 우리 청해부대가 지난달 17일 해적에 피랍될 위기에 처했던 덴마크 국적의 상선을 구출한 데 이어,지난 4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쫓기던 북한 상선을 구했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4일 현지시간 새벽 5시께 아덴항 남방 37km해상에서 6300t급 북한상선 '다박솔호'의 긴급 구조요청을 받고 헬기를 출동시켜 50분 만에 해적을 퇴치했다. 북한상선과 청해부대의 문무대왕함간에는 96km 정도가 떨어진 곳에서 긴급 발진한 링스헬기에는 청해부대 저격수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이 경고 사격 자세를 취하며 위협 자세를 취했다. 또 해적들이 다박솔호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해적 모선 위를 오가며 위협 비행을 했다. 뜻을 이루지 못한 해적들은 낮 12시30분쯤 항로를 바꿔 도주하기 시작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청해부대는 호송을 주 임무로 하기 때문에 도주하는 해적들을 추격하거나 총격을 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적이 떠나간 이후에도 링스 헬기는 한 시간 동안 다박솔호 주변을 맴돌며 위험 지역을 벗어날 수 있게 도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상선측은 청해부대의 즉각적인 해적퇴치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항로기간중에 우리(북한 선박)를 더 보호할 것인가라는 내용의 의사를 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박=“우리를 더 보호하겠습니까.” ▶청해부대=“대한민국 해군입니다. 귀선의 안전을 보호하도록 하겠습니다.” ▶북한 선박=“감사합니다. 좀 잘 지켜주십시오.”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을 항해하던 북한 상선 다박솔호의 선장은 한국 해군 문무대왕함과의 짧은 교신에서 “감사합니다”는 말을 네 차례나 되풀이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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