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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08.12.16 04:38
한전, 사우디 25억불 규모 발전사업 입찰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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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사우디 전력공사(SEC)가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실시한 라빅(Rabigh) 중유발전소 입찰사업에 사우디 아쿠아(ACWA)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한 결과 최저가격 입찰자로 발표되었다. 라빅 사업은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km에 위치한 라빅에 순발전용량 1,200MW급 중유화력발전소를 BOO(Build,Own,Operate)방식으로 건설해 2033년까지 20년간 운영하는 25억불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한전의 이번 쾌거는 지난 7월 중동 첫 수주사업인 요르단 5억불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에 이은 두 번째일 뿐만 아니라, 그 규모면에서 5배 이상의 대규모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 특히,최근 중동지역 IPP사업을 연이어 수주한 벨기에 Suez, 英 IP, 사우디 Oger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합 끝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수출보험공사가 해외사업금융보험을 통해 최대 U$10억의 Syndication Loan에 대한 보증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한전은 그동안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필리핀, 중국, 레바논 등지에서 총 2,645MW 규모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라빅 사업으로 중동지역 내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시장인 사우디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경쟁입찰 시장에서 세계적 민자 발전사업자(IPP Developer)로서의 위상을 뚜렷이 확립한다. 앞으로 한전은 세계 최대의 민자 발전시장으로 부상한 중동지역을 비롯해 인근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유로저널 방창완 서울 특파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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