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 : 마도지역 전경
사진 2 : 2009년 마도 수습유물
사진 3 : 수중유물 상태
사진 4 : 쌍이형호(남송, 13세기)
사진 5 : 백자퇴화문발(남송, 13세기)
사진 6 : 사각편병(고려초)
난파선들의 무덤 태안 마도 앞바다 보물 창고
해저 탐사결과 태안 마도 인근 해저에서 고려, 송, 조선, 청대 도자기 등 40여점 수습
태안 안흥량 지역이 마도 인근해역에 이어 문화재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역사적 기록으로 보아 국제 사신선, 무역선, 조운선, 청자운반선 등의 왕래와 침몰이 빈번해 난파선들로부터 문화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향후 이 일대에 대한 정밀 수중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 국제교류사, 도자사, 생활사 등 수중고고학 전반에 중요한 연구의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마도 인근해역은 수중 유물 및 유적의 안전한 보호를 위하여 2008년 문화재청에서 중요문화재(사적)로 가지정 한 바 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달 30일 충남 태안 마도 앞바다 수중발굴현장에서 지난 3월 16일부터 3월 24일까지 긴급탐사를 실시하여 수습한 청자상감운봉문대접 등 고려, 송, 조선, 청대 도자기 40여점의 유물 등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발굴을 위한 개수제(開水祭)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2007년 3차례에 걸쳐 25점의 고려청자가 신고 되었고, 이어 2008년 수중발굴로 515점의 청자를 수습한 곳으로 수중문화재 매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이번 수중탐사 지역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동북방 400미터 해역’으로 인근에는 고려시대부터 안흥정이라는 국제적 객관(客館, 고려,조선시대에 각 고을에 설치하여 외국사신이나 다른 곳에서 온 벼슬아치를 대접하고 묵게 하던 숙소)이 위치해 있어 국가간 사신선 및 국제 무역선의 중간 기착지였다. 또한 이곳은 경상, 전라도 조운선의 주요 통과 해역으로 해저지형이 복잡하고 급한 조류에 의한 해난 사고가 잦아‘난행량’ 혹은‘안흥량’이라 불렸던 곳이다.
한국 유로저널 안 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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