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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09.03.18 02:28
운동해도 안빠지는 운동저항성 지방, 의학적 치료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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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옷을 꺼내 입으면서 겨우내 붙은 군살을 운동으로 빼겠다고 헬스클럽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비만클리닉을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비만 전문의 박용우 박사(리셋클리닉 원장)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면 지방세포의 숫자는 그대로 유지되지만 크기가 줄어들면서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방세포 안에는 중성지방의 형태로 지방이 비축되어 있는데 호르몬 자극으로 효소가 활성화되면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가수분해되어 글리세롤은 간으로 지방산은 혈액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연소되어 없어진다. 이렇게 지방분해 반응이 일어나면 지방조직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몸매라인의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박용우 박사는 “하지만 운동저항성 지방(exercise-resistant fat)은 운동을 해도 쉽게 빠지지 않는다.따라서 식이요법과 운동 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의학적인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했을 때 분비되는 카테콜아민은 알파-수용체와 베타-수용체에 결합하여 작용하는데 지방조직에는 알파-수용체가 더 많은 지방조직이 있고 베타-수용체가 더 많은 지방조직이 있다. 그런데 여성의 허벅지나 아랫배 피하지방에는 알파-수용체가 더 많다. 임신과 출산을 대비하여 여분의 지방을 축적해 두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박용우 박사는 “여성의 허벅지,아랫배 같이 운동저항성 지방이 많은 부위는‘저금통’같아서 지방이 쌓이기만 할 뿐 꺼내지 않고서는 쉽게 빠지지 않는다.다이어트와 운동을 열심히 하면 혈액 공급이 잘되는 얼굴이나 가슴살이 먼저 빠지게 된다.운동저항성 지방이 많은 부위는 혈액공급도 다른 부위에 비해 35% 정도 떨어져 있어 운동을 하면 혈액이 근육에 몰리면서 오히려 혈액공급이 줄어들어 지방분해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이 은진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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