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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09.05.12 22:53
아랍형 여풍, 3500억弗 주무는 여성 5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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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여성 투자자만을 위한 투자회사가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아부다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 자버 홀딩'의 최고경영자(CEO) 파티마 알 자버는 9일 "조만간 여성투자자를 위해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투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다른 걸프국가 여성 투자자들도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 자버는 "수년간의 오일 붐으로 걸프지역 여성들의 부가 급증하면서, 여성들은 전통적인 부분에서 벗어나 새로운 투자영역을 찾고 있다"고 회사설립 배경을 설명하면서 "여성들이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통계자료를 인용해 "오일 붐이 이는 동안 걸프지역에서는 약 6조 달러의 개인 부가 축적됐으며, 이 중 약 3500억 달러는 약 5만 명의 여성들이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캐피털 뱅크'의 입티삼 엘 아부비 부사장(女)도 "여성들이 기존의 투자영역에 머물러 있을 경우, 금값 하락 등으로 인해 자산감소 등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며 새 투자영역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로저널 여성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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