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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09.07.22 00:31
여름철 ‘여성건강’, 질염 예방엔 ‘청결’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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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무더위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닷가, 수영장 등 물놀이지만 여성들에게는 물놀이 뒤에 늘상 찾아오는 불청객,질염에 대한 주의가 요망된다. 즐거운 여름철 물놀이를 앞두고 조금만 신경 써도 예방할 수 있는 질염중에 하나는 수영장과 바닷가 등지에서, 혹은 목욕탕, 사우나 같은 곳을 다녀온 후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캔디다 성 질염이다. 이외에도 체내 호르몬 변화 역시 캔디다 성 질염 발생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므로 임신부나 당뇨 환자, 피임약을 자주 사용하는 여성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캔디다 성 질염에 걸리면 흰색의 걸쭉한 냉과 함께 심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냉의 형태는 비지나 두부를 으깬 것 또는 치즈 같은 양상을 띤다. 팬티가 젖을 정도로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가려움증이 생긴다 면 캔디다 성 질염을 의심할 수 있다. 산부인과 전문의 쉬즈웰 명동산부인과 차영주 원장은 "캔디다 성 질염은 여성 75%가 일생 동안 한번 이상은 걸리며,여름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곰팡이의 번식이 최고의 조건이기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잦은 성관계, 질 깊숙이까지 심하게 하는 잦은 뒷물 등 또한 세균성 질염의 흔한 원인이 될 수 있다.세균성 질염에 걸리면 냉 대하증과 함께 생선 비린내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냄새는 생리 중이나 성관계후 더욱 두드러진다. 세균성 질염의 경우 골반 염(골반 내 자궁, 난관, 난소 등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며 다른 성 전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차 원장은 여름철 캔디다 및 세균성 질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속옷은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를 입고, 치마나 바지 등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으며,물놀이 후 깨끗하게 씻고 건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성 청결제의 경우 일부는 살균성이 강한 소독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이 같은 여성청결제로 질내를 자주 세척하게 되면 질내 정상세균(젖산균) 층이 파괴되고 질내 산도가 증가하여 혐기성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유발 할 수도 있다. 이 때문의 세균성 질염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약산성의 젖산 또는 비타민 C를 함유한 청결제를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차원장은 조언한다. 한국 유로저널 안 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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