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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009.10.14 00:29
현대중공업 여성 품질검사원 4명, 선박 건조 최전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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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남성들만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선박 품질 검사 현장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조선 야드를 누비며 블록의 외관, 도장, 용접, 의장품 부착 상태 등을 검사하는 현대중공업 조선품질경영부 徐언희 씨(38세), 劉난영 씨(38세), 尹경미 씨(35세), 宋진숙 씨(34세) 등 4명이 그 주인공. 이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채로 입사, 15년 넘게 일반 사무를 담당해 왔으나, 올해 초 품질검사 교육과 실습을 거쳐 최근 현장에서 검사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안전모와 안전벨트, 안전화 등 장비를 착용하고 현장을 돌아다니고, 높은 블록에도 올라가 품질 검사를 해야 하는 선박 품질검사원은 지금까지 분야의 전공자만이 수행해 온 특수 직종인데다, 업무의 강도(强度)도 높아 여성과는 특히 거리가 먼 영역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들 여성 검사원들은 남다른 노력으로 조선 현장의 이런 선입견을 하나씩 깨뜨려 나가고 있다. 송진숙 씨는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키우는 등 남자 동료들에 뒤지지 않도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유난영 씨는 선주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집에서 인터넷 강의로 영어 실력을 보완하고 있다. 또, 윤경미 씨는 도면 읽는 법을 비롯해 업무 표준, 건조 사양서 등 관련 내용을 수시로 숙지하며 검사원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년 동안 조선소에 다니면서 선박 건조의 최전방에서 일해 보고 싶었다는 서언희 씨는 “현장 남자 동료들로부터 실력 있는 검사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전문성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최근 현장에 투입된 이들은 여성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선주·선급 감독관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며 현장 분위기를 바꾸고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은 “이들이 오랜 사무 경력을 통해 쌓은 지식을 활용해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매끄럽게 처리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부서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이들이 새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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