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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8.08.19 02:39
현대중공업, 닭·전복 8만여마리 한 끼로‘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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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기업과 지역 농·어민들이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국내산 닭고기 22톤(약 4만마리)과 전복 1.8톤(약 4만마리)을 각각 구입, 전복 삼계탕으로 조리해 자사(自社) 및 협력회사 직원 4만여 명에게 8월 14일(목) 점심 메뉴로 배식했다.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전복은 최근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해 어민들이 판로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현대중공업은 지난 13일(수) 전복 생산자 단체인 한국전복협회를 통해 완도산(産) 전복을 구매했다. 고단백 식품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닭고기는 현대중공업이 AI(조류인플루엔자) 유행 당시 양계농민들을 돕기 위해 미리 계약한 것으로,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 초·중·말복 등 올 7월, 8월에 쓸 닭고기 총 41톤(약 9만2천마리)을 사전 구매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닭고기 약 8만마리를 구입, 사내 식단에 올리는 등 판매에 고충을 겪고 있는 양계농민들을 위해 닭고기 릴레이 단체 급식을 실시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단체 급식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양계농민들과 어민들을 돕고, 직원들에게 영양가 높은 메뉴도 공급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수차례씩 가격 폭락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 단체급식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6년 5월 우럭 7.5톤(약 2만마리)을 구입해 직원들에게 점심 메뉴로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전어 27.2(약 23만마리)톤, 삼치 11.6톤(약 1만8천마리), 가자미 10.9톤(약 4만5천마리), 오징어 48.4톤(약 11만마리) 등 총 105.6톤의 수산물을 대량 수매했다. 또 사내에서 소비하는 연간 약 3백억원 이상의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으로 구매해 농·어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현대중공업 노사(勞使)는 유가와 원자재가 폭등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2008년에도 단체교섭을 마무리하고 1995년부터 14년 연속 무쟁의(無爭議)타결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최고의 회사는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다음 세대에도 희망이 되는 초일류기업을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합심해 왔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한때 극렬한 노사분규를 겪었으나, 상생(相生)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 확보에 함께 나서는 등 한국 노사관계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며 산업계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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