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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08.09.16 22:02
21세기 키워드는 융합과 공생,과학과 인문 소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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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키워드는 융합과 공생,과학과 인문 소통 중요 새로운 생물학 용어들이 등장하면서, 과학계는 21세기는 ‘생물학의 세기’라고 할만큼 생물학은 과학발전의 중심에 서있다. 그러나 생물학의 발전은 인간 본성과 안전에 대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대한민국 건국 60년 기념 연속강연’에서 동덕여대 교양교직학부 장대익 교수는 현 시대를 ‘유전자의 홍수시대’로 진단하고 유전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인문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현대 과학기술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면, 그 변화의 중심에는 생물학이 있다”면서“흥미로운 것은 생물학이 우리의 삶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도 변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라고‘소통의 과학’을 말했다. 장 교수는 인간 자신에 대한 생각을 극적으로 변화시킨 과학기술의 3대 혁명들로 다윈 혁명과 분자 혁명, 인지 혁명을 꼽았다. 다윈 혁명은 생명의 기원과 진화, 분자혁명은 생명의 구조와 작동방식, 인지혁명은 마음의 구조와 작동방식에 대한 설명이다. 그는 다윈 혁명과 관련,“일직선상에서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를 친다”면서“인간과 침팬지는 같은 종이 아니라 서로 다른 영역에서 진화한 것이며,인간이 맨 위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시점에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자연과 인문의 공생관계에 대해 “인간이 왜 협동적인가에 대한 질문은 윤리학의 물음이었다. 지금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생물학이 하고 있다”면서“우리가 어떤 집단에서 협동적이고 이타적인 행동을 할 때 진화하기가 힘들다. 한 사람만 물을 흐리면 협동이 어렵고 그 사람이 곧 진화하는 매체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분자혁명에 대해 “이전에는 설계도와 같아서 유전자를 전혀 변형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물학이 발전하면서 일종의 요리책과 같이 표본이 될 수는 있지만 변형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유전공학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의미를 뒀다. 장 교수는 마지막으로 “21세기는 과학기술의 시대이지만 지식 융합의 시대이기도 하다”면서 “따라서 과학과 인문학이 공생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전 성민 기자 eurojournal@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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