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학교안 집단성폭력 84%나 급증 (펌)

학교 내에서 교사에 의한 성폭력 사건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학생에 의한 성폭력 사건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명 이상의 학생이 집단적으로 저지르는 성폭력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제출한‘2006, 2007년 학교 내 성폭력 사건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모두 67건으로 2006년(47건)보다 42.6% 증가했다.
전체 성폭력 사건 중 교사가 저지른 성폭력 사건은 2006건 9건에서 2007년 4건으로 55.6% 감소한 반면 학생이 저지른 사건은 2006년 38건에서 2007년 63건으로 65.8% 증가했다.
또 학생이 저지른 성폭력 사건 중 개인이 가해자인 경우는 2006년 19건에서 2007년 28건으로 47.4%가 늘었으며, 가해자가 2명 이상 집단인 경우는 2006년 19건에서 2007년 35건으로 84.2% 증가했다.
중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2006년 14건에서 2007년 30건으로 114.3% 증가해 초등학교와 고교에 비해 중학교가 크게 늘어났다.
반면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2006년 4건에서 2007년 3건으로 줄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29건에서 33건으로 13.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