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래는 지중해식 다이어트가 휩쓴다

미래는 지중해식 다이어트가 휩쓴다
올리브유,토마토를 기본으로하는 지중해식 식단이 트렌드


현대인들이 다이어트 및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슬로우 푸드 운동과 더불어 등장한 지중해식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기존의 금식과 단식으로 대표되던 다이어트와는 달리 식습관을 조절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몸을 가꾸는 방법으로 훨씬 효율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서 패스트푸드가 일상음식으로 자리잡아 가면서 건강에 무리가 가고 과다한 패스트푸드 섭취와 조미료 사용으로 당뇨와 비만인구가 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음식 문화를 대표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도 패스트푸드의 대명사 맥도널드와 버거킹은 직장인 및 청소년들로 붐비고, 빵과 커피로 점심을 해결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고 Il Sole 24 Ore지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밀라노 KBC가 전했다.

이와같은 현실 속에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의 프란체스코 소피 박사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은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등과 같은 질환 발병의 위험을 13%나 떨어뜨리고,심장질환 및 심혈관계 문제로 사망할 확률은 9%, 암 발병률은 6%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중해식 식단이란 탄수화물과 섬유질,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 야채, 단백질을 기본으로 하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이탈리아 남부 지역에서 주로 섭취하던 오래된(전통적) 식단으로로 이는 비만과 이에 따르는 각종 질병 등 현대 성인병이자 문명화 질병에 좋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스페인 라스팔마스 대학과 나바라 대학 등의 연구팀도 보고서에서 “야채와 과일, 견과류 등을 주로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사를 고집하는 것이 우울증 발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고, 최근에는 다른 일반 음식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 섭취도 줄일 수 있는 건강식으로 알려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지중해식 식단을 추천하는 상황이다.

□ 지중해식 식단 구성 방법    

o 우선 신선한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며 채소는 익혀      먹거나 생으로 먹음.    

o 붉은 고기 대신 흰살 생선이나 닭고기 섭취를 늘리며 소    시지, 베이컨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에 1~2차     례 생선을 섭취하고 생선은 기름에 튀긴 것이나 구운 것    대신 쪄서 먹는 방법이 건강에 좋음.    

o 견과류는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에 곁들어 먹지만 과도   한 양의 섭취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음.      

o 모든 음식에 첨가되는 올리브유는 버터 대신 빵에 소금     과 생토마토와 함께 발라 먹어도 좋음.      

o 식사때 마시는 포도주 한잔 정도는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등 건강에 이로우며 가능한 요리에는 가공식품이나 패스   트푸드보다는 천연 제철의 음식재료를 활용하여 요리하     는 것이 좋음.


□ 건강한 삶을 위한 십계명

o 현지 언론에서는 미래는 지중해식 식단이 건강과 웰빙을    증진시키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건강한 삶을      위해 다음과 같은 10가지를 지킬 것을 권유하고 있다.

1. 하루에 30~60분 동안의 운동을 함.
2. 칼로리와 다양한 영양분 섭취를 통한 균형 잡힌 식사.

3. 하루에 400g정도의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며 일주일에 두   세번 콩 종류를 섭취함.

4. 빵과 파스타와 같은 혼합 탄수화물과 곡물 섭취를 늘림.

5.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양념을 사용하고 튀긴 음식과    같은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들은 자제함.

6. 일주일에 두세번 생선류를 섭취함.

7. 소고기, 돼지고기, 닭, 칠면조등 과 같은 육류는 일주일   에 3~4번 이상 섭취 금물.

8. 단기간이든 장기간이든 과도한 체중 혹은 비만의 상태를    피해야 함.

9. 금연과 금주는 건강의 필수이며, 과도한 소금 및 음식    섭취를 자제하며 설탕 함유가 높은 음료수는 피함.

10. 식품보조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을 자제함.

중국 음식과 함께 전 세계에 가장 많이 확산됐으며 올리브유, 토마토를 기본으로 하는 지중해식 이탈리아 식단을 통해 일명 선진국병인 비만, 당뇨, 심장혈관질환 등을 식습관 변화로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인들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urojournal1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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