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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2009.12.02 05:20
[기업] 한국어, 세계 3대 박물관에 울려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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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세계 3대 박물관에 울려 퍼지다 ⊙ 대한항공, 12월 1일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 시작 행사 개최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유명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 ⊙ 중국어, 일본어를 제치고 세계 3대 박물관에 모두 입성한 최초의 동양권 언어,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과 국민 자긍심 크게 높여 대한항공은 12월 1일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인라이트먼트 갤러리’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닐 맥그리거(Neil MacGregor)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 시작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로써 대한항공 후원으로 영국 대영, 프랑스 루브르,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 모두에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이날부터 대영박물관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가 시작됨에 따라 한국어는 중국어, 일본어를 제치고 아시아권 언어로는 최초로 세계 3대 박물관 모두에 입성하게 됐다. 조양호 회장은 “모든 인류가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함께 즐기고 감동을 공유함으로써 소통과 교류를 더욱 촉진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그런 의미에서 대한항공은 전 세계에 걸친 문화 예술 후원 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도 대영박물관을 비롯한 세계 3대 박물관의 작품을 한국어로 감상하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영박물관에도 한국어 입성 지난 1753년 설립된 대영박물관은 ‘습지에서의 사냥’, ‘삿제후티의 미라가면’, ‘아우구스투스의 두상’, ‘서튼 후’ 등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고학 및 민속학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문화 유산의 보고(寶庫)로 전 세계에서 6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지금까지 대영박물관에서는 구형 오디오 안내 기기를 이용해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만 안내 서비스가 이뤄져 왔다. 따라서 이곳을 찾은 우리 국민들은 자국어 안내가 없어 대영박물관의 감동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대영박물관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250여 개의 주요 작품에 대해 이뤄진다. 해설에 대한 원문 작성은 대영박물관 학술팀이 직접 담당했으며, 번역문은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 공공언어지원단이 감수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작품 안내에 대한 음성 녹음은 친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인 방송국 성우 7명이 맡았다. 작품 안내를 위한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기는 기존에 서비스되고 있던 3개 언어에 한국어뿐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중국어, 아랍어 등의 언어와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도 추가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박물관의 감동을 선사하는 메신저 역할도 수행한다. ◆ 국민적 자긍심을 심어주는 메세나 대한항공의 세계 유명 박물관 후원을 기반으로 한 한국어 안내 서비스는 국민적 자긍심을 높이는 새로운 차원의 기업 메세나 활동이다. 세계적인 명소에서의 자국어 안내 서비스는 그 나라 국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평가 받는다. 대영, 루브르, 에르미타주 등 세계 3대 박물관에서 한국어가 영어, 프랑스 등의 언어와 공식 서비스 언어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것은 우리 말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항공에 의한 세계 3대 박물관의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 성사는 지난 40년간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성장해온 데 대한 작은 보답으로 세계적인 명소를 찾는 우리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세계 3대 박물관 모두 대한항공의 후원으로 한국어를 포함 다국어로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3대 박물관을 찾는 연간 약 1700만 여명의 관람객들에게 한국어의 높아진 위상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 관람객들이 세계적인 문화 유산을 보다 쉽고 즐겁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또 하나의 의미다. 대한항공은 세계적인 박물관 후원으로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한편 기내식을 통한 한식의 세계화, 젊은이들의 글로벌 문화 교류를 지원하는 ‘코리안 온 에어 프로그램’ 등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세계로 확산시켜나가는 메신저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기 동체에 '한국의 날개로 세계의 문화를!' 대한항공은 대영박물관의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기념해 12월부터 대영박물관을 형상화한 작품을 자사의 비행기 동체 날개에 래핑할 예정이다. 먼저 대한항공은 B747-400 항공기 동체에 ‘Passionate Wings to Culture!’(한국의 날개로 세계의 문화를!)라는 슬로건과 함께 ‘ㅇ,ㄷ,ㄹ,ㅂ’한글 자음 받침 위에 놓인 모습을 그려넣은 대영박물관 작품 4점‘아우구스투스의 두상’,‘삿제후티의 미라가면’,‘서튼 후’,'이페 왕의 두상’ 등 대영 박물관의 대표적 작품 4점의 이미지를 래핑했다. 이 래핑 디자인은 우리나라 최고 문화 유산인 한글과 대영 박물관의 대표적 세계 문화유산과의 ‘최고의 만남’을 상징한다. 이 비행기는 12월부터 인천~런던 노선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공항과 시내 주요호텔을 연결하는 KAL리무진 버스에도 대영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상징하는 내용과 루브르, 에르미타주, 대영박물관 등 세계 3대 박물관 제휴를 기념하는 내용 등 2종류의 이미지를 래핑해 앞으로 1 년동안 유럽·미주노선 등을 운항하며 운영함으로써 하늘과 땅에서 3대 박물관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알릴 예정이다. <기사 및 자료 제공 : 대한항공 >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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