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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09.12.09 00:38
[국제] 미국 금융불안 가능성 재 대두
조회 수 1462 추천 수 0 댓글 0
미국 금융불안 가능성 재 대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경제지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가 10,000p를 넘어섰고, GDP성장률은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3/4분기 2.8%의 큰 폭 플러스 반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경제연구원의 7일자 ‘미국 금융불안 진단과 시사점’ 보고서는 한동안 잠잠했던 미 금융기관 파산 문제가 최근 재점화되면서 금융위기가 재발생하지는 않더라도 미국 경기의 빠른 회복을 어렵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융부실과 부동산시장은 아직 미국 경기회복에 호의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부실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상업은행 연체율이 2008년 3/4분기 3.74%, 4/4분기 4.62%, 2009년 1/4분기 5.58%, 2/4분기 6.49%, 3/4분기 7.03% 등으로 갈수록 급등하고 있다. 서브프라임에 이어 프라임 주택대출과 상업용 부동산 모기지 등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신용카드, 자동차, 학생대부 등 소비자금융 연체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 주택시장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 주택가격지수(SPCS20)가 최근 5개월 연속 상승하고, 모기지 담보증권 신규발행 규모가 금년 6월에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주택경기 회복이 정부의 다양한 지원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연말로 가면서 미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미국 주택가격이 2010년 중반까지 5~10% 정도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부동산시장의 회복이 침체로 반전되고, 모기지시장의 악화가 지속될 경우 무엇보다도 금융기관 부실의 확대 우려로 은행들의 보수적인 자산운용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의적으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는 대출자들이 증가하면서 주택차압이 급증하고 있다.
한편,유럽 은행권에도 이미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에 의해 예견되었듯이 자본 부족 사태에 2차 신용경색이 찾아올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이 제기되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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