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염으로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립선염의 증상으로는 회음부가 뻐근하고, 화장실에서도 통증에 시달리며, 성관계 중에도 사정이 어렵고, 통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남성으로서의 자존심이 달린 질환이기 때문에 더욱 더 고통받고 있다.
전립선염의 초기 증상은 꼬리뼈 부위나 아랫배가 가끔씩 아프고, 병이 진행되면 회음부, 고환, 성기 끝, 치골, 방광 부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배뇨통, 사정통 등인데, 이로 인해 성기능 장애가 오고, 아내와의 잠자리가 불편해 짐을 호소한다. 또한 대표적인 전립선염 증상으로 배뇨장애가 있는데 소변이 자주 마렵고, 정작 화장실을 가면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아랫도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강남자이비뇨기과 변재상 원장은 “성인 남성의 절반이 일생에 한번은 전립선염 때문에 고민하게 되는데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다양하고 성가신 통증으로 남성을 괴롭히는 질환 이다. 특히 전립선염의 90%가 완치가 어려운 만성난치성전립선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골치아픈 심각한 남성 질환의 하나이다.하복부의 통증과 불편함을 느껴지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한편,우리 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중 4명 이상이 전립선비대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변석수 교수팀이 65세 이상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설문, 혈청 적립선특이항원(PSA)을 포함한 혈액검사, 경직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전립선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53%에서는 중등도 이상의 배뇨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 유병률은 65세~69세 36%, 70대 43%, 80대 53%였으며, 중증도 이상의 배뇨 증상 역시 60대 후반군에서 47%, 70대 57%, 80대 이상 60%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과 중증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유로저널 김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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