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다이어트나 유산소 운동으로 손꼽히는 승마와 자전거타기가 전립선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알려져 있다.
승마와 사이클 모두 전립선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만 빼면 유산소 운동으로써 체력을 기르고 체중을 유지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점점 대중화 되어가고 있는 운동인 승마는 척추를 바르게 교정해주고 허리의 유연성과 리듬감을 향상 시킬 뿐 아니라 전신운동이 가능하여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허나 승마는 회음부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충격을 줄 수 있어 대표적인 전립선건강에 좋지 않은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사이클 역시 회음부에 압박과 충격을 주어 전립선 건강에 좋지 않은 운동이다. 특히 최근에는 사이클 동호회 등의 사이클을 즐기는 남성들이 많다. 전립선을 자극하여 정력에 좋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회음부를 압박하기 때문에 전립선건강에 좋지 않은 운동으로 손꼽힌다.
전립선건강을 위해 위험요소를 줄이기위해서는 자전거를 탈 때에는 안장의 각도를 수평보다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주도록 한다. 이는 회음부의 압박을 조금 줄일 수 있다. 또한 안장이 너무 낮은 경우 몸의 중심이 밑으로 쏠려 회음부의 압박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엉덩이와 무릎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안장의 각도를 적절히 조정하는 것이 좋겠다.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등 전립선 전문병원인 강남자이비뇨기과병원 의료진은 “운동을 하다가 통증이 느껴진다면 스트레칭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며 “이를 지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전립선건강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 등의 전립선질환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도록 한다”고 조언한다.
전립선건강을 위한다면 ‘걷기’보다 좋은 운동은 없다. 전립선비대증 등 전립선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남성들이라면 되도록 걷기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고, 만약 승마와 자전거 타기를 포기할 수 없는 경우라면 적당한 시간동안 타고,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전문의들이 권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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